아이가 경련발작을 일으켰을

15세 이전에 1회 이상의 경련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는 전체 소아의5%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 가운데서 가장 흔한 것은 발열시에 일어나는 열성발작이다. 경련발작은 아이에 따라 여러가지 모양을 취한다. 손발을 부들부들 떠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몸이 뻣뻣이 굳으면서 눈을 하얗게 뒤집는 아이도 있고, 꼼짝않고 한 곳만 바라보다가 갑자기 쓰러져 버리는아이도 있다.

어느 경우든 이러한 발작을 처음겪는 부모들로서는 완전히 공포에빠져 버리는데, 아이들의 경련발작은 대부분 몇 분 이내에 깨어나게되고 아무런 후유증도 없으므로 절대로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경련발작이 일어났을 때, 우선 병원에 가기 전에 부모가 조치해야할 몇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아이가 호흡할 수 있도록 기도(氣道)를 충분히 확보해 주어야 한다. 최대한 머리를 뒤로 젖히고 살며시 아래턱을 잡아당겨 입을열어준다. 이때 만일 구토한 흔적이 보이면 압안은 가제 등으로 깨끗이 닦아주어야만 음식물이 기도나 식도에 들어가 막히는 것을 막을 수있다.

둘째, 경련 발작으로 인해 혀를 깨물거나 삼켜 버리는 일은 극히드물다. 따라서 혀를 깨물지 못하게 한다고 입 안에 무언가를 틀어막으면 오히려 위험하다.

셋째, 발작이 끝나고 나서 몸에 열이 있으면 수건에 찬물을 적셔전신을 닦아준다. 열을 내리게 하기 위해 아이를 냉탕에 집어 넣는 것은 아직 무리이므로 피한다. 또 약물을 사용할 경우, 아직 의식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열제 등을 먹이는 것은 무리이므로 아스피린 좌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넷째, 병원에 데리고 갈때 아이를 모포 등으로 둘둘 말지 않도록한다. 병원이 집과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 차 안에서도 물수건으로계속 닦아 주는 것이 좋다.

다섯째, 경련발작 뒤에는 아이가 꾸벅꾸벅 졸거나 깊은 잠에 빠지게 되는데 이것은 발작 후에 일어나는 수면이므로 걱정할 것이 없다.따라서 이럴 때 아이를 억지로 깨우려 들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