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해소에는 국수-감자가 좋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엔 국수를 먹으라. 우울하다고 과자를 마구 먹다간 기분이 더 바빠진다. 우울증엔 쇠고기나 닭고기가 좋다.

생리증후군에 시달릴 때엔 우유나 요구르트, 채소를 많이 먹으라... 음식에 따라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이 달라진다는 사실이 최신 연구 결과로 속속 밝혀지고 있다. 미국 여성지 「굿하우스키핑」최근호는 특히 스트레스나 우울증, 월경 증후군 해소에 효과적인 음식들을 소개 했다.

스트레스에 강한 영양소로는 탄수화물이 으뜸으로 꼽혔다. 현미나 통 밀, 국수, 감자처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은 인슐린 분비량을 늘리고, 진정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이라는 화학물질이 뇌에서 많이 나오도록 자극한다. 『시리얼이나 머핀 따위를 먹고 나면 기분이 한결 좋아지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MIT大 주디스 부르트맨박사는 설 명한다.

탄수화물 효과는 섭취후 2시간이후에 나타난다. 하지만 지방이나 단백 질이 많은 음식과 함께 먹으면 세로토닌의 효과가 줄어들거나 아예 없 어질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충고한다. 더욱이 탄수화물은 칼로리가 높 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다고 할 수 없다.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마음이 가라앉고 생각이 맑아지지만 지나치면 도리어 불안감과 과민, 흥분상태를 일으킨다. 특히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은 단 한자의 커피에도 이런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일단 커피 중독에 빠진 사람은 단번에 끊어 버리기보다 2, 3일에 반잔씩 양을 줄 이는 것이 좋다. 몇 주 동안 脫카페인 커피로 바꾸거나 차-콜라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우울증에는 무기질인 셀리니움이 특효가 있다. 셀레니움은 쇠고기의 살코기부분, 닭고기, 내장, 해산물, 현미들에 많이 들어있다. 셀레니움 을 과다 섭취하면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셀레니움이 들어간 영양제를 먹고 있을 때엔 별도로 더 먹으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설탕은 우울증을 악화시킨다.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기는 하지만, 우울 증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일단 2주일동안 설탕을 끊어보고 기분을 살 펴볼 필요가 있다.

월경증후군에 시달리는 여성들은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좋다. 뉴욕 시 나이산 의료센터 수탄 타이야콥박사는 월경증후군을 호소하는 여성 33 명에게 3개월 동안 매일 1천mg씩 칼슘을 공급한 결과 4분의 3 가까이 신경질, 과민, 의기소침, 감정 기복 등 증상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칼슘이 많은 음식으로는 우유와 요구르트, 치즈 등이 있다. 유당 분해 효소가 체내에 없거나 유제품이 싫은 사람은 브로콜리, 케일같은 채소 로 칼슘을 보완할 수 있다. 탄수화물도 1시간 안에 월경증후군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는 영양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