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엔 꼭 아침식사를

『아침밥은 꼭 먹는게 좋습니다. 특히 학교 다니는 어린이와 청

소년이 아침을 먹은 경우, 언어 구사력과 산수능력이 훨씬 높게 발휘

된다고 미국과 북유럽의 연구 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

11일 열리는 한국 영양학회 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온

식품학자 조성수 박사 (미국 켈로그社 영양 프로그램 부장 겸 수석

연구원)는 『아침 식사는 영양 균형을 위해서뿐 아니라 일상 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침 식사로 그가 추천하는 메뉴는 시리얼(곡류 가공품, 탄수화물-

섬유질 식품.

『밥과 야채를 주로 먹는 한국 전통 식단도 물론 좋습니다.

그러나 소금이 약간 많고,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부족한 게 약점이니,

우유나 과일, 신선한 야채로 부족한 부분을 챙겨줘야 합니다.』

시간이 없고 번거로워서 전통 식단을 택하기 어려운 경우, 시러얼에

우유, 신선한 과일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탄수화물속에 포함된 포도당이 뇌의 활동 능력을 좌우한다는 지적

이다.

아침 식사의 중요성은 지금 미국에서 영양-공중 보건학계의 큰

관심사. 지난 8월「아침 식사와 행동 수행 능력」심포지엄이 캘리포

니아 대학 주최로 열려,「공동 선언문」까지 채택했다고 조성수 박사

는 전한다.

체중 조절을 위해 아침 식사를 거른다고 하지만, 공복감만 높여 다음

식사량을 많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 조박사는 『활동량이 많

은 사람은 꼭 아침을 먹도록하라』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섬유질 연구의 권위자인 조박사는 미국 곡류화학회 식이섬유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으며, 그가 개발한 식이섬유량 분석법은 미국 식품의약

국(FDA)공식 기준으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