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달 2-4회 마시면 건강유지에 좋다

술은 아예 안마시거나 매일 마시는 사람보다 한달에 2∼4회 마시

는 사람이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연, 적당량의 음주, 규칙적인 운동, 7∼8시간의 수면과 정상체

중 유지가 건강 수준을 증가시키는데 가장 좋은 건강 실천행위인 것

으로 분석됐다.

이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서일 교수팀

이 지난 9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건강조사 자료중 보건의식 행태조사가 이뤄진 남자 1천3백4명, 여자

1천4백95명의 조사결과를 분석한 '주요 건강 실천행위가 건강수준에

미치는 영향'이란 연구에서 밝혀졌다.

3일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금연실천율은 여자가 95.8%로 남자의

18.5%보다 훨씬 높고 음주, 운동, 수면, 적정 체중유지, 아침식사를

하고 간식을 하지 않은 남자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자의 운동실천율은 14.0%로 각 행위별 실천율에서 가장 낮았

으며 이는 남자의 22.8%보다 떨어지는 수치다.

이들 중 건강이 좋거나 보통이라고 인식하는 경우는 남자가 88%,

여자는 78%이며, 만성병에 걸린 비율 또한 남자 23%, 여자 30%, 급

성질병에 걸린 비율도 남자 12%, 여자 20%로 여자는 자신이 생각하

는 것과 실제의 건강수준이 모두 남자보다 낮았다.

또 흡연기간이 길수록 건강수준은 뚜렷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그러나 음주횟수와 건강수준의 관계는 포물선과 같아 적당량의

음주를 하는 경우가 아예 안마시거나 과음을 하는 것에 비해 건강수

준이 훨씬 높았다.

한달에 술울 2∼4회 마시는 사람이 매일 마시는 사람이나 1주일에

2∼4회 마시는 사람, 전혀 안마시는 사람보다 더 건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담배는 안 피울수록 좋지만 술은 적당히 마시는게 더

낫다는 분석이다. 수면시간과 건강 수준의 관계도 포물선 형태로

나타났다.

건강수준이 가장 높은 수면시간은 7∼8시간으로 이보다 적거나 많

으면 건강을 해치기 쉽다.

한편 남녀 모두 연령이 어릴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흡연을 안

하고 체중이 정상일수록 건강수준이 높았으며 특히 여자는 경제수준

과 건강수준이 비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