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는 짜게 먹을 때 물보다 좋다

소금(나트륨)의 과잉섭취는 고혈압의 원인이며 뇌졸중의 위험까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나트륨은 칼륨과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땐, 몸을 알칼리성으로 유지시키며 수분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 속의 나트륨은 혈액과 세포 밖에 많이 존재하며 칼륨은

근육이나 장기 등의 세포내에 많이 존재하고 있다. 나트륨의 섭취가

많아지면 혈액 중의 나트륨 농도가 진해져서 혈관벽과 세포내로 들

어가게 된다. 그 결과 세포 속에 있던 칼륨이 세포 밖으로 밀려나게

되고 동시에 수분탈취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칼륨이 나트륨과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면 신장에서

여분의 나트륨이 원활하게 배설되어 나트륨에 의한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칼륨은 여러 가지 식품에 함유되어 있으므로 균형있는 식사를

하면 그다지 염려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된장찌개나 김치, 가공

식품 등에는 염분 함량이 많으므로 이같은 식품을 섭취할 때는 칼륨

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균형상 좋다.

칼륨이 많은 식품은 야채와 우유 등이다. 야채로 칼륨을 섭취할

경우 칼륨은 물에 녹으므로 데치거나 삶지 말고 날것으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칼륨이 결핍되면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발육부진, 생식력 감퇴, 심장

기능쇠약 등이 일어날 수 있다. 또 유아가 설사를 할 때 칼륨손실이

심하므로 이때 칼륨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칼륨이 많은 식품을 보면 100g당 바나나 300mg, 파인애플 200mg,

오렌지 180mg, 우유 150mg, 사과 110mg 이다. 짜게 먹었을 때 물

보다 위와 같은 칼륨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수입산 과일보

다는 사과를 택하는 것도 주부의 지혜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