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도 건강에나빠 - 여과과정 심장병유발물질 제거안돼

원두커피는 여과과정에서 심장병을 일으키는 호모시스틴이 제거되지 않아 비여과(인스턴트)커피와 마찬가지로 건강에 해롭다고 과학자들이 23일 밝혔다.

네덜란드 출신 과학자들이 실시한 실험결과 원두커피를 여과해 마실때 호모시스틴이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그동안 원두커피는 여과 과정에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는 디트리펜스가 제거돼 호모시스틴 함량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네덜란드 과학자들이 실시한 2건의 실험결과 원두커피를 필터를 통해 여과해도 호모시스틴 함량은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메흔의과대학의 마르티나 그루벤박사는 성인 64명을 매일 아침 비여과 커피를 마시는 집단과 커피를 마시지 않는 집단으로 나누어 2주일 동안 실험을 한 결과 커피를 마시는 집단의 호모시스틴 함량은 10% 가량 증가했다.

또 바헤닝흔 식품과학센터의 페트라 베르후프 박사는 26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커피를 마시지 않는 집단과 매일 원두커피를 마시는 집단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원두커피를 마시는 집단의 호모시스틴 수준이 18% 높아졌다.

두 과학자는 여과된 커피든 그렇지 않은 커피든 커피를 마시는 양에 따라 체내호모시스틴의 양이 결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베르후프 박사는 "그러나 호모시스틴의 양을 증가시키는 커피속의 원인 물질이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그것은 카페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