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0대 머리 60대?

탈모환자중 30세 미만 68.5%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던 남성형 탈모증. 그러나 최근에는 조기 남성형 탈모증으로 고통 받는 20~30대의 젊은 남성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탈모증의 발생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지는 과거의 정확한 자료가 없는 관계로 확실한 비교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다면,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젊은 층에서의 탈모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기 남성형 탈모증은 노우드-헤밀턴(Nowood-Hamilton)분류에 의해 3등급 이상으로 탈모가 진행된 경우를 말한다. 실제로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는 연령층은 점점 어려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본 병원 모발의학센터에서 제공한 조사결과를 보면, 일반인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서울거주, 20~40대 200명 대상)에서 탈모증환자는 20대 5%, 30대 16%, 40대 28% 순이며, 실제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30세 미만이 68.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흔히 탈모증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은 안 써본 방법이 없을 정도로 눈물겨운 노력을 하지만 그렇다고 머리카락이 새로 나오지는 않는다. 최근 남성호르몬 차단제의 도입으로 탈모예방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약을 끊으면 사용하지 않던 것과 마찬가지의 탈모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 큰 단점. 따라서 약물치료만으로 완전히 탈모증을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

모발이식수술도 과거보다 많이 발달되어 최근에는 주로 단일모를 이용한 메가쎄션(Megassesion)기법을 도입, 한번에 많은 양을 심어 미용적인 효과와 환자의 만족도를 증대시키고 있다. 모발이식술의 경우에는 집도의 뿐 아니라 수술팀의 숙련도가 수술 결과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