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각해지는 현대병 비염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 기억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리는가 하면 축농증에 걸리게도 한다. 비염은 실내생활이 많아지는 10월에 발병률이 높아진다는데‥‥

건조한 공기는 정상적인 코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우리 얼굴의 중앙에 위치한 코는 건강관리의 대상이라기보다는 관상학이나 미용의 대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코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다니게 되면 그제야 코의 건강에 얼마나 무신경했는지 깨닫게 된다.

코는 폐에서 사용되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냄새를 맡아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며 해로운 냄새를 식별, 위험한 상황을 피하게 해주는 기능도 한다. 일반적으로 치아는 하루에 3번 식사 후 3분 정도의 양치질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하루종일 사용하는 코는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별 지식이 없다. 하지만 평소 조금만 신경쓰면 코는 잘 관리할 수 있다.

콧속 즉 비강의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는데 가장 나쁜 것은 건조한 공기이다. 그러므로 비강내에 적당한 습기를 공급하여 점막의 정상적인 기능수행에 적절한 상태를 유지하여 주는 방법으로 집의 목욕탕을 활용하자. 욕조에 더운물을 받아 여기서 나오는 증기로 욕실을 채우면 간단히 포화된 공기를 마실수 있다.

약간의 돈을 들이면 주변 사우나를 이용할 수도 있다. 사우나에는 대개 핀란드식, 원적외선식 등의 건식과 한방 또는 안개탕 등의 습식이 있는데 이 가운데 습식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른 방법으로 생리식염수를 가지고 다니면서 간단히 코에 몇차례 넣어주는 방법이 있다. 또는 화장할 때 사용하는 제품처럼 단순히 물을 분무하고 코로 들이마시는 방법도 있다. 비강에 침착되는 여러가지 물질을 제거하여 비강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도록 돕는 방법으로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비강세척이 좋다.



'축농증'을 부르는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의 주원인은 환절기에 자주 걸리는 감기이다. 생활 환경에서 나오는 먼지, 동물의 털 등의 경우는 원인 제거가 필요하다. 근래들어서는 대기오염도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 오존층의 파괴로 지상의 오존농도가 높아져 호흡기관이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전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특정물질을 찾아내어 옅은 농도로 몸에 투여해 면역성을 길러주었으나,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수술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코점막을 엷게 지져 굳은살을 만들어준 뒤 감각을 둔하게 하는 방법인데 영구적이진 않다.

한방에서는 소청룡탕과 저출력 레이저요법, 침술을 동시에 병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나무를 주원료로 한 「청비환」이 인기다. 「청비환」은 면역을 강화시키고 소염작용을 하며 호흡기를 터주는 동시에 체질을 정상적으로 바꿔주는데 효과적이다.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섭씨 43도 정도의 약간 더운 증기를 들이마시는 온열요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