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 - 1

고등학교 2학년인 Y군, 18세. Y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툭하면 감기에 걸려 1년내내 거의 감기가 떨어 진 때가 없었다고 한다. 그동안은 그냥 단순히 감기인줄 알고 그때그때 이비인후과, 내과 치료 를 받아왔지만 최근 이 병이 알레르기 체질에서 오는 알레르기성비염이 라는 것을 알게 됐다. 더군다나 지난해부터는 축농증까지 겹쳐 수험공부하는데 막대한 지장이 있었다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시작되는 모닝 어택(Morning Attack)이 바로 그것. 모닝 어택이란 다름아닌 발작적으로 지속되는 재채기와 물같이 끊임없 이 흐르는 맑은 콧물이다.

알레르기성비염과 만성축농증은 '학생에게는 최대의 적'이라고 한다. 축농증이 있는 학생들은 공부할 마음으로 책상에 앉아 조금만 고개를 숙여도 코가 막히고 매워진다. 이때 머리 아픈 증세만 없어져도 공부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이 학생은 자세한 진찰을 받고 한약을 열심히 복용했더니 3개월만에 그 심한 코알레르기와 축농증이 한꺼번에 가라앉았다. 증세는 거의 없어졌지만 코안에 딱지가 잘 생기고 콧물이 자꾸 목구멍으로 넘어간다고 했다. 그래서 비강세척법을 해보았느냐고 물었더니 처음 몇번은 했는데 점점 꾀가 생겨 지금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코알레르기체질은 개선했으나 축농증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는 사람들은 비강세척을 하면 쉽게 낫는다. 고개를 뒤로 젖힌뒤 스포이드나 스펀지를 이용해 생리식염수를 코에 넣는다. 콧물과 코딱지 등이 식염수와 함께 목구멍을 통해 나오면 이것을 뱉으 면 된다. Y군은 5개월 후에 진찰을 받으러 왔는데 Sung적도 많이 향상되고 콧속 가려움증도 완전히 없어졌다고 했다. 코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들을 보면 부모중 한사람은 코가 나쁘거나 혹은 부모 둘다 코알레르기인 경우가 있다.

통계에 의하면 부모중 한사람의 코가 나쁘면 자녀 가운데 50%가 알레르기가 있게 되고 부모 모두 알레르기이면 2세는 90%이상 알레르기 체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부모가 알레르기성 체질일 경우 자녀들의 코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즉시 치료를 해줘야 한다. 알레르기성비염이 더이상 발전되지 않도록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