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설사




여름철 날 것 조심, 외출 후 반드시 손 씻어야


설사란 일반적으로 배변이
유동성이며 그 빈도가 많은 것을 말한다. 그러나 배변습관은 개인차가
있어서 1주일에 3회에서 하루에 3회까지도 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업국가인 경우 하루 대변량이 200g을
넘거나, 대변의 수분량이 증가하거나 또는 변통의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늘었을 때 설사라고 부른다. 또 설사에는 변의 핍박, 항문 주위
불쾌감, 실금 등의 증상이 수반되는 수가 많다.


설사는 급성설사와 만성설사,
또 감염성 설사와 비감염성 설사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는 급성 설사는 보통 2-3 주를 넘기지 않으며 4주 이상 계속되면
만성 설사로 볼 수 있다.


급성 감염성 설사의 원인으로는
세균성, 바이러스성, 진균성, 원충성, 기생충성 등의 여러가지가 있다.
세균성으로는 이질균, 콜레라균, 살모넬라, 장염 비브리오, 예르시니아,
병원성대장균, 클로스트리디움 등이 있다. 바이러스성에는 각종
엔테로바이러스 등이 있고, 진균성으로는 칸디다, 방선균 등을 들 수
있다. 원충성으로는 아메바, 대장발잔티듐, 아이소스포라, ?불편모충
등이 있다. 기생충성에는 분선충, 주혈흡충증 등이 있다.


급 성 비감염성 설사의 원인으로는
폭음, 폭식, 알코올 과음, 차게 자는 것, 만성변비 후에 오는 설사,
하제남용 등의 생활상의 문제에 의한 것이 있다. 또 중독에 의한
것이 있는데 이의 원인으로는 포도상구균, 웰치균, 보투리누스균에 의한
식품중독, 독버섯, 중금속 등을 들 수 있다. 그 외 알레르기,
신경성에 의한 것도 있다. 또 급성감염증, 급성충수염 때도 나타날
수 있고, 약제 투여, 방사선 치료 후에 나타날 수도 있다.


만성감염성 설사의 원인으로는
급성설사에 기술한 것 외에 장결핵을 들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우리 모두가 무서워하는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 (AIDS) 때도 여러가지 병원체에 2차적으로 감염되어
심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만성 비감염성 설사의 원인도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장질환 뿐만 아니라 무산증, 위절제후 등의
위질환 때도 생길 수 있다. 장질환으로는 소장의 기질적 질환,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허혈성대장염, 대장용종증, 대장게실염, 대장흑색소증,
결장암, 직장암,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을 들 수 있다. 또 간, 담도,
췌장질환 때도 생길 수 있는데 간경변증, 폐쇄성 황달, 만성췌장염,
췌장암, 췌장절제후 등의 경우에 볼 수 있다. 그 외에 갑상선기능항진증,
애디슨병, 당뇨병 등의 내분비 질환 때도 올 수 있다. 또 유당불내증,
매우 드물지만 스프루, 휘플병 등의 흡수장애증후군, 소화관호르몬 생산성
종양 때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설사의 원인은
수도 없이 많다고 할 수 있고, 또 콜레라 때처럼 심한 설사에서부터
가벼운 설사까지 정도의 차이도 심하나 일반인들이 주의해서 보아야
될 점은 한가지라고 말할 수 있다. 즉 설사가 심하면 탈수 상태가
되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쇼크 상태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탈수 상태가
어느 정도인가는 주의 깊게 보아야만 한다고 생각된다.

탈수가 심하면 탈진상태가
되고, 혀가 마르고, 소변도 안나오게 된다. 특히 어린아이나,
노약자는 탈수에 약하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 와서 수액주사를 맞지 않으면
위험할 때도 있다. 탈수를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보리차등을 자주
마시게 하는 것이 좋으며, 경우에 따라서 어떤 지사제는 증상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에 약물치료는 전문의와 상의해서 받는 것이 현명하다. 만성일
때는 당연히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된다.


설사의 예방을 위해서는
상식적인 것이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날것은 조심해야 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