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여성,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높아

성인당뇨병 여성은 건강한 여성에 비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4.5배와 2배 각각 높으며 이들은 당뇨병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미 이런 위험이 높아져 있는 상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의 프랭크 후 박사는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치료' 최신호 인터넷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1976년 부터 11만7천629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시작된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조사가 시작되었을 당시는 제2당뇨병(성인당뇨병) 환자가 1천508명이었는 데이후 20년 사이에 5천894명으로 늘었고 1천556명의 심장마비 환자와 1천405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했다. 이 기간에 또 815명이 심장병으로, 300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후 박사는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 증세가 나타나기 이전에 이미 심장마비 위험이4배 가까이 높았으며 당뇨병이 발병했을 때는 4.5배로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뇌졸중 위험도 마찬가지로 당뇨병 발병 이전에 2배 정도 높아졌다가 당뇨병 증세가 나타난 후에는 조금 더 높아졌다고 후 박사는 말했다.

후 박사는 이는 당뇨병 소지가 높은 사람은 당뇨병이 발병하기 전에 이미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당뇨병 가족력이 있고 과체중인 사람은 미리 당뇨병의 예고신호인 인슐린 저항이 나타나는지 여부를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한편 식사와 운동요법, 혈압관리등을 통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후 박사는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