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si한 비키니 '건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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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벗고 놀거면 화끈하게 벗자. 여름철 정기세일이 한창인 대형백화점 수영복 코너에서 비키니 수영복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몸매를 한껏 뽐내고 싶은 여성들의 끊이지 않는 발길은 각 매장의 비키니 판매고를 지난해보다 평균 30-40% 끌어 올리고 있다. 비키니는 이미 물가에 나가기 전 원피스의 기세를 확실히 눌러놓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도 비키니의 손을 들어주는 데 주저함이 없다. 강남고운세상피부과 안건영 원장은 “피부병, 화상 등 한여름 발생할 수 있는 피부 트러블에 대항하기 위해 비키니 수영복은 좋은 카드”라고 한다.

몸 속에서 배출된 땀이 피부에 오래 묻어 있을 경우 갈색 얼룩이 생기는 곰팡이질환 ‘어우러기’를 얻을 수 있다. 가려움증은 없지만 갈색 얼룩을 오래 남겨 보기에 흉한 질환이다. 가슴과 등, 배 등을 덮는 원피스가 가릴 곳만 가린 비키니보다 통풍성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내리쬐는 태양의 자외선은 피부를 태우고 이 과정이 계절마다 반복될 경우 피부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자외선을 받는 부위가 많은 비키니가 더 위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자외선 차단의 최선은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차단제를 수시로 발라주는 것. 이 때 노출 부위가 많은 비키니 차림의 여성이 훨씬 신경을 많이 쓰게 되고 차단제가 물에 씻겨갈 때마다 조치를 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정신과에서도 비키니 열풍을 반긴다.

미소인 김준기 원장은 “월드컵 기간동안 길거리를 가득 메웠던 응원단 속의 탱크탑 패션 등에서 볼 수 있듯 요즘 여성들은 자신의 몸을 당당하게 보여줌으로써 자유를 느끼고 싶어한다”면서 과거와 달리 몸의 노출은 더 이상 부끄러움도 두려움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Sung적인 이미지와 건강하고 당당한 이미지가 적절히 혼합된 세련된 노출 패션은 당사자에게도 그 노출을 보는 사람에게도 모두 즐거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비키니나 원피스 모두 조심해야 할 게 있다. 제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과다하게 자란 털과 일사병이 그것.

일명 ‘비키니 라인’을 벗어나 사타구니나 아랫배까지 진출한 털은 제거하는 게 상책. 털 제거에는 깎거나 뽑아버리는 원시적 방법에서부터 왁스크림이나 제모크림을 이용하는 다소 세련된 방법도 있다. 하지만 영구 제모를 원한다면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한다. 2달 주기로 5회에 걸쳐 치료하면 비키니 라인을 영원히 지킬 수 있다.

일사병은 적당히 즐길 줄 아는 절제가 최고의 예방책이다. 노는 것에 정신이 팔리면 몸에 있는 수분이 증발하게 되고 이와 함께 전해질이 빠져나가 몸의 균형이 무너진다. 최소 30분에 한번씩 그늘을 찾아 숨을 고르며 쉬어야 놀다가 쓰러지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자료원 : 2002. 7. 15. 한국i닷컴헬스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