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네티즌 가장 빼고 싶은 부위는 '뱃살'Main Healthlife로

네티즌 10명 중 7명은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가장 살을 빼고 싶은 몸 부위로는 뱃살-팔다리-엉덩이-얼굴 차례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에 일곱은 “나는 비만”생각, 다이어트도 ‘히딩크식’에 동의

또 ‘히딩크식 살빼기’라는 용어에서는 ‘체계적인 관리프로그램을 통한 다이어트’나 ‘기본에 충실한 다이어트’ 등을 떠올렸으며, 운동과 정신력 등이 다이어트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헬스조선이 네티즌들의 다이어트 의식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2주간 실시한 ‘살빼기, 히딩크식으로 하고 있니?’ 설문조사 이벤트에 참여한 1만5천544명 가운데 1만557명(68%)은 ‘현재 내가 살이 찐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가장 살을 빼고 싶은 부위’를 묻는 질문에는 65%인 1만125명이 ‘배’를 꼽았고, 팔다리(16%)-엉덩이(7%)-얼굴(6%)-기타(6%) 차례로 답했다. 응답자들은 살이 쪘을 때 나쁜 점으로 ‘행동하기 불편하다(30%)’, ‘매력이 떨어진다(28%)’, ‘심리적으로 위축된다(22%)’, ‘체력이 떨어진다(15%)’ 등 다양한 답을 내놨다.

월드컵 기간엔 오히려 살이 찐다?
'체계적 프로그램'이 히딩크식 다이어트

지난 6월 온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월드컵과 다이어트 실태에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서는 대체로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는 대답이 많았다. ‘월드컵 기간 중 응원으로 몸무게가 변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9%가 ‘그대로’라고 답했고, ‘살이 빠졌다’고 답한 사람은 22%, ‘오히려 살이 쪘다’고 답한 사람은 이보다 약간 많은 27%로 나타났다. ‘월드컵 같은 축제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38%, ‘그렇지 않다’가 29%였으며, ‘오히려 살이 찐다’고 답한 사람도 19%나 됐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다이어트도 히딩크식 한국축구처럼 기본에 충실하며 치밀하게 진행해야한다는 데는 대체로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히딩크식 다이어트하면 떠오르는 것’을 묻는 질문에 57%인 8천816명이 ‘다이어트도 체계적인 관리프로그램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의지가 중요하다’는 응답이 18%, ‘기본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17%로 나타났다. 이어 다이어트의 기본을 묻는 질문에는 운동(51%)-정신력(28%)-식사조절(17%) 등을 꼽았으며, 가장 선호하는 다이어트 방법으로도 운동(66%)과 식사조절(22%)을 많이 꼽았다.

네티즌 의견처럼 전문가들도 다이어트 역시 히딩크식 한국축구처럼 기본에 충실하며 꾸준히 목표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급증은 금물, 다이어트도 큰 그림 그려야

김소형 한의사는 “다이어트가 내 몸이 좋은 체형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해야 성공하는 만큼 눈앞의 승부에 급급하지 않았던 히딩크식 축구처럼 큰 그림을 그리며 6개월이나 1년 동안 건강한 몸을 만들어간다는 자세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가 각자의 오랜 습관을 바꾸는 것은 축구후진국이던 한국 축구가 체질을 바꿔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는 것 만큼이나 어렵기 때문에 결코 조급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김 한의사는 또 학연과 지연을 배척했던 히딩크처럼 유명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맹목적으로 매달리지 말고, 생각하는 축구, 즐기는 축구에서는 사회생활에 충실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긍정적 다이어트 생활을 배우라고 충고했다.

다이어트가 화려한 작업이 될 수 없는 만큼 많이 걷고 적게 먹는 것 등 정석에 충실해야지 화려하게 치장된 변칙 프로그램에 혹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김 한의사는 이와 함께 히딩크 감독이 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훈련으로 목표를 이뤘듯이 다이어트에서도 자신의 체질을 파악한 뒤 과학적으로 노력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황지현 가정의학전문의는 “무리한 목표를 세우고 단기간에 달성하려하기 보다는 실행가능한 목표를 제대로 잡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기본”이라며 “언제까지, 어떻게, 얼마나 체중을 줄일 것인가와,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를 동시에 고려하며 다이어트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황 전문의는 “인체가 소비하는 칼로리의 90%를 근육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운동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다이어트 방법”이라며 “에너지 소비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과 근육량을 크게 늘일 수 있는 중량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