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과도한 일광욕, 피부암.백내장 유발Main Healthlife로


일광욕을 통한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 피부암과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 경고했다. WHO는 최근 생활방식의 변화와 일광욕 인구 증가로 피부암 환자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환경오염으로 자외선 차단막 역할을 했던 오존층이 파괴됨에 따라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매년 전세계에서 200만-300만명이 비흑색종(非黑色腫) 피부암에 걸리며,최소한 13만2천명이 악성 흑색종에 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피부암 환자는 1970년대 이후 크게 늘어났다. WHO 세계 자외선 대책기구인 인터선은 "한낮에 외출할 때 셔츠를 입고, 모자나 선글라스, 선스크린를 착용하거나 직사일광이 비치는 곳을 피하는 매우 간단하고 값싼 방식으로 자외선 노출에 따른 피부암 발병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면서 "몇몇 국가에서는 이 방법으로 피부암 발병률을 70%까지 낮출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또 과도한 일광욕의 탓으로 전세계에서 백내장으로 실명한 사람들이 200만명이 넘는다고 WHO는 밝혔다. 더욱이 자외선은 인체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병에 감염될 위험을 높이고, 예방백신의 효과를 반감시킨다고 WHO는 말했다. 이같은 자외선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자는 총체적 프로그램의 하나로 자외선 지수가 개발됐다. WHO는 1997년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기상기구(WMO), 국제비전리방사선보호위원회(ICNIRP), 독일연방방사능보호청 등의 협찬 아래 이 지수를 만들었다.

지표상의 자외선 방출량을 측정하는 이 수치는 피부암 유발 위험도를 알려주고 이에 따른 보호책을 강구할 것을 경고한다. 인터선은 나라마다 달라 혼란을 야기하는 자외선 지수의 상징, 색깔 코드, 보호메시지를 조정하기 위해 국제적인 합의 하에 새로운 전달체계를 도입하고 있다. 새 전달체계의 개념은 WHO 소책자 `전세계 자외선지수-실용가이드'라는 데에 실려 있다. 자외선지수는 자외선 노출량에 따라 이에 상응한 색깔코드와 함께 매우 낮음, 보통, 높음, 상당히 높음, 극히 높음 등의 여러 단계로 나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