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건강상식: 간질은 유전된다.

가장 수치스러운 질환의 하나가 흔히 지랄병으로 묘사되는 간질이다. 특히 간질아동의 부모는 자녀의 간질이 자신들의 잘못 때문에 생긴 것으로 오해해 불필요한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그러나 간질 역시 위궤양이나 두통등 다른 질환과 동일한 여러 질환의 하나일뿐 간질 자체가 환자나 보호자의 인격이나 체질,유전과 관련된 것은 아니다. 실제 학계 보고에 의하면 전체 간질환자의 2내지 4%만이 부모로부터 유전된다. 게다가 간질은 약물과 수술로 얼마든지 조절및 완치가능하며 평생 증상없는 정상적인 생활도 가능하므로 결코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바와 같은 불치병은 아니다. 간질아동의 부모들은 부끄러운 병으로 이를 감추기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해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시작하는 것만이 최선책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