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건강상식: 무좀치료엔 바닷물에 발을 담근채 햇볕에 쬐는 것이 좋다

무좀만큼 쉬운 듯 하면서도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도 없다. 따라서 민간에 유행하는 속설도 가장 많은 질환의 하나다. 가장 흔히 알려진 속설이 여름철 바닷물에 발을 담근뒤 햇볕에 말리는 방법이다. 그러나 무좀의 원인이 발바닥과 발가락 피부밑에 숨어있는 곰팡이균이므로 이를 박멸해야하는 것이 무좀을 뿌리뽑을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무좀치료의 원칙은 곰팡이를 죽일 수 있는 연고를 꾸준히 발라주는 것뿐이다. 물론 발의 청결건조는 기본 전제로 매일 얼마나 열심히 발관리를 꾸준히 하느냐하는 성의여부가 무좀치료의 성패를 좌우한다. 무좀환자는 비누로 대강 씻고 마는 방식이 아니라 약간 차가운 물에 발을 5분 가량 푹 담그는 특이한 세척법이 필요하다. 이는 땀등의 형태로 두터운 발바닥 각질층에 남아있는 염분을 물에 충분히 녹여 없애주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염분을 모두 제거한뒤 깨끗히 닦고 말린뒤 무좀약을 발라주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바닷물세척법이나 발바닥을 벗기거나 자극을 주는 기타 민간요법은 모두 무좀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