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타운/건강노인, 식사량 많으면 당뇨 악화

노후 생활의 가장 큰 불청객은 노인성 질환이다. 안락한 노후를 꿈꿔왔 던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특히 노인들이 많이 걸리는 당뇨병, 뇌혈관 질환, 심장병 등은 대부분 만성 질환이어서 안이하게 대처하다가 합병증으로 악화돼 사망하는 사례 도 많다.
이에 따라 전문의들은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의학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당뇨〓나이가 들면 인슐린의 분비와 기능이 줄어 몸 안의 당분을 이 용하는 능력이 떨어짐에 따라 당뇨가 많이 생긴다. 노인 당뇨는 뇌졸중의 원인인 혈관 이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가족 중에 당뇨환자가 있다면 혈 당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특히 당뇨는 기온이 올라가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식사 섭취량이 많아지면 더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식생활과 신 체 증상에 대해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장 질환〓혈관 이상으로 나타나기 쉽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총콜 레스테롤 검사와 동맥경화증검사가 필수. 특히 고혈압, 당뇨, 비만 증세 가 있다면 매년 한번 이상 받아야 한다. 갑상선 검사도 필요하다. 노인의 갑상선 이상은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으로 이 어진다.

치매〓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통해 발병 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이 검사들은 치매 발병 원인의 일부를 규명할 수 있어 치료책을 마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치매는 미리 발견하면 악화되는 것을 지연시키거나 치료가 가능하다. 부모님들이 오래전 일보다 최근의 일을 쉽게 잊거나 이야기가 장황해지고,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 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뇌혈관 질환〓뇌파검사(EEG), 심장초음파(ECHO), 뇌혈류측정(TCD), 자기공명혈관촬영(HRA), 뇌단층촬영(OT) 등으로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머리가 쿵쿵 뛰는 듯 아프다든가 손발이 저리고 현기증이 생기거나 수면 중 가슴에 통증을 느끼면 TCD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가톨릭대 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신경외과 나형균 교수는 “뇌혈관 질환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뇌경색은 동맥 경화에 의한 혈전증으로 발 생한다”며 “일단 발병하면 수술을 통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거나 뇌 외 부에 있는 혈관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