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가족 성숙기


















30 대에서 40 대 후반 및 50 대에 이르는 긴 여정 ... 삶의 무게 가 점점 과중하다.

가정을 꾸리고 가족이 생기고 정말 정신없이 몇 년이 흘렀다. 첫 아이 출산 이후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무게를 점점 막중하게 느끼게 되는 시기 ... 이젠 식구도 늘었고 취학아동이 생기면서 본격적인 목돈마련에 욕심을 내고 있다. 결혼 초부터 세운 재테크 계획으로 작은 아파트가 한 채 있지만 인테리어도 바꾸고 몇 년 후엔 집 크기도 다소 늘려보고 싶기도 하다.

이렇게 30 대 중반이 넘어서면 신경 써야 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자녀교육자금이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할 때인데다 장래에 지출될 뭉텅이 자금에 대비해 목돈마련에도 욕심을 낼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내 집을 갖고 있더라도 집 크기를 늘려보고 싶을 때이기도 하다.

이 시기의 재테크 목적은 자녀 교육비 마련과 목돈 마련 및 집 평수 늘리는데 있다.

1. 자녀 교육비 마련은 투자형 상품으로

자녀 교육비의 준비는 자녀의 출산과 동시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취학 전까지 최소 7 년 이라는 여유가 있으므로 투자형상품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펀드로 자녀의 경제교육효과까지 생각할 수도 있고, 장기주택마련펀드(저축)을 활용하여 소득공제 혜택을 보면서 자금을 준비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좀 더 장기로 본다면 저축성보험이나 변액보험(변액연금 또는 변액유니버셜)에 10 년 이상 납입하여 보험금을 자녀교육비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2. 집 크기를 늘리자면 중대형 분양조건을 단 청약예금에 가입한다.

청약예금 가입과 함께 관련 부동산 정보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두 가지 정도의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청약부금에 가입한 후 2 년이 지나 1 순위 자격을 취득한 후 자신이 원하는 평수에 맞춰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주택청약예금에 가입하면 전용면적 25.7 평 이하는 물론 그 이상의 대형 아파트까지 청약할 수 있으나 주택청약부금은 전용면적 25.7 평 이하 아파트만 청약할 수 있다 .

그러나 청약부금에 가입해 2 년이 경과하여 청약 1 순위 자격을 취득한 뒤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면 기존 청약부금 가입자에게도 25.7 평을 초과하는 중대형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청약부금에 가입해 2 년이 경과하고 불입액이 지역별 청약예금 해당금액(지역별로 다름)이상이 되면 청약부금을 변경하고자 하는 평형별/지역별 예치금액에 해당하는 청약예금으로 전환할 수 있음은 물론 청약부금을 가입한 날로부터 가입기간을 모두 인정 받아 약정이율을 받을 수 있다.

단, 청약부금을 청약예금으로 전환한 뒤 전용면적 25.7 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에 청약하기 위해서는 변경 일로부터 1 년을 기다려야 한다.

두 번째 방법은 작은 평수의 청약예금에서 큰 평수의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청약예금은 지역별 해당예치금액을 가입하고 6 개월이 지나면 2 순위, 2 년이 지나면 1 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청약예금에 가입해 2 년이 경과하여 청약 1 순위 자격을 취득한 뒤 보다 더 큰 평형의 아파트 청약을 원할 경우에는 평형별/지역별 예치금액에 맞는 금액을 예치하면 큰 평수에 해당하는 청약예금으로 변경할 수 있다.

큰 평형에 맞는 청약예금으로 전환한 뒤 변경 일로부터 1 년이 지나야만 청약이 가능하다.

3. 구체적인 노후설계 및 자금 지출 대비해 목돈을 모아야 한다.

40대 후반에 이르면 경우에 따라서는 명예퇴직 등 뜻하지 않은 사태에 대비해야 하고 멀지 않아 자녀의 혼사문제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나이가 들면서 전에는 없던 잔병치레를 하는 등 질병/사고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도 느끼는데 노후설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엔 무리한 투자는 금해야 한다. 여유돈으로 주식투자를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지만 일정한도의 수익률을 정하고 과욕을 갖지 말아야 하며 예금, 부동산, 주식 등으로 분산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아직도 연금상품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더 늦기 전에 가입을 하도록 하자. 50 대를 넘어서면 소득이 줄거나 없게 되어 사실상 적립형 연금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녀의 혼사 등에 대비해 거액의 여유자금을 일시적으로 묻어둘 생각이라면 증권사 및 종금사의 CMA(어음관리계좌), 은행의 MMDA(수시입출금식예금), 증권사 및 투신권의 MMF(머니마켓펀드) 등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