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안한 주식투자는 무면허운전!


















양치기 소년 다윗은 거인 골리앗을 돌팔매로 죽여 이스라엘의 영웅이 되고, 왕이 됐다. 다윗이 골리앗의 정수리를 정확히 맞힐 수 있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부단한 훈련과 연습에 따른 준비된 결과였다.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다. 주식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학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주식투자에서 실전처럼 연습할 수 있는 것이 모의 투자다.

실제 주가 변동에 연동해 거래되기 때문에 실제 거래 시스템과 주가 흐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실제로 투자 금액을 넣지 않고도 주식 매매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손실이 나더라도 가상 계좌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어 초보자에게 유용한 학습 채널이다. 실전에 앞선 하나의 준비 단계로 활용할 수 있다.

모의 투자라도 혼자 하게 되면 실제 돈이 들지 않아 긴장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벌면 벌었네, 손실을 입었으면 손실이네.'라고만 생각하면 실전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장난처럼 모의 투자를 하면 결과는 장난 밖에 안된다.

그러므로 혼자 모의 투자를 하기보다 증권사나 증권 사이트 등에서 실시하는 모의 투자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해당 증권사의 HTS 기능을 익힐 수 있고, 여러 투자 기법을 연습해 보는 데 안성맞춤이어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 기법을 찾을 수도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상금과 경품이 걸린 이들 투자 대회에서 더욱 긴장감을 갖고 주식 투자 실력을 가다듬을 수 있다. 혼자 모의 투자를 할 때 나오는 나태함에 다시 긴장의 고삐를 조일 수도 있다.

특히 취업을 앞둔 젊은이들은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해당 증권사에 입사 특전의 기회도 얻을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여기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친목 도모는 물론 앞으로 주식 투자를 할 때 도움도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모의 투자는 어디까지나 모의 투자일 뿐이다. 모의 투자에서 이익이 났다고 실전에서도 똑같이 이익이 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실전에서의 과정도 필요하다.

모의 투자를 통해 다져진 실력이라도 실전 투자에 임할 때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모의 투자가 실전과 다름없이 설계됐다지만 심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1억원의 사이버 머니를 잃는 것보다는 실제 100만원의 돈을 잃는 충격이 더 크다.

주식 투자에 성공하려면 부단히 연습하고 학습하는 길밖에 없다. 매매는 실전이다. 주식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익힌 다음, 모의 투자를 통해 실전처럼 연습해야 한다.

모의 투자지만 실제 장이 열리는 시장과 동일하게 운영되고 시세 그대로 적용받기 때문에 실제 시장과 별다를 게 없다. 연습없이 매매에 나서는 것은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날에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것과 같다.

실전처럼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 한다. 모의 투자는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하나의 통과의례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