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개미의 여섯가지 법칙


















천일야화(千一夜話)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한 이맘(이슬람의 정신적 지도자)은 이렇게 가르친다. “나이를 먹으면 인생을 배운다. 정욕의 파도와 애욕의 불길이 어우러져 인생의 무늬를 만든다.” 인생의 희로애락에서 삶이 완성된다는 뜻이다.

1000회의 ‘투자 천일야화’를 이루는 강창희(60)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소장이 깨달은 투자의 진리도 이와 비슷하다. “직장에 충실하고, 체면을 버려라.” 너무도 간단하다.

현대투신운용 사장과 2002년 굿모닝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를 마친 뒤 시작한 그의 투자교육 강의가 23일로 1000회를 기록한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검도 도장까지 안가본 곳이 없다. ‘밥 값 못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신장암 수술을 받기 하루 전까지 강연을 다녔다.

“단순히 재테크 기술만 배워서 부자 되는 사람은 한 명도 못 봤어요. 제대로 된 인생설계가 있어야 돈도 벌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알리바바처럼 그의 투자노하우를 훔치러 들어가보자.


1. 늙어서도 일하고

그가 첫번째로 든 돈버는 원칙이다. “60세에서 80세까지 20년 동안 하루에 10시간만 자유시간이 있다고 해도 총 7만 시간에 달합니다. 22세에서 60세까지의 근무시간과 맞먹는 시간이에요.” 강 소장은 그래서 퇴직 후 노는 것을 젊어서 노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는 “일본에서는 비즈니스호텔 근무자가 오후 5시까지는 젊은 여성이지만, 저녁에는 할아버지로 교대가 된다”며 “최고의 노후는 체면을 버리고, 퇴직 후 허드렛일이라도 하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말했다.

2. 젊었을 때는 더 일하라

젊었을 때 주식투자 공부를 하기보다는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를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유능한 일꾼이라도 이리저리 부서를 옮기지 말고, 자신만의 전공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강 소장은 “젊었을 때 자신에게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주식투자를 했을 때보다 나중에 수익률이 훨씬 높다는 것이 34년 직장생활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3. 부동산만 있으면 자식들끼리 싸움난다

강 소장은 “부동산으로 전 재산을 갖고 있는 것은 자식들끼리 유산 놓고 싸우라고 부추기는 꼴”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중을 반반씩 맞추라고 조언한다. 그렇다고 현재 부동산을 팔라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의 투자방향을 금융시장에 맞추란 것이다. 그는 “여러 가지 환경을 검토해 봤을 때 현재 4억원짜리 집이 나중에 5~6억원이 될 가능성보다 2~3억원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또 분산투자를 해놓아야 자식들에게 물려주기도 좋다”고 말했다.

4. 인생처럼 차지도 넘치지도 않게

금융자산에 투자하더라도 한 곳으로 ‘몰빵’은 금물이다. 그는 “금융자산 중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만큼의 비율을 주식형 펀드에 집어 넣고 나머지는 채권이나 단기 금융상품에 넣으라”고 말했다.

강 소장은 “만일 주식형 펀드에 50%의 자산이 있었는데, 6개월 후 주가가 올라 비중이 60%로 늘어나면 미련 없이 10%를 해약해 채권형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5. 적립식 펀드는 젊은이의 벗

그렇다면 일에 집중을 하면서도 재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직접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주가가 눈에 어른거려 일에 집중하기 힘들어요. 그냥 적립식으로 좋은 펀드를 골라 매달 이체 시켜 놓는 것이 안정적으로 돈도 모으면서 일에 열중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6. 부인 하자는 대로 했더니 돈벌었다

“34년을 증권사에서 일했지만 결국 돈은 부인이 하자는 대로 해서 벌었어요. 그만큼 우리나라 아줌마들의 재테크 관념은 뛰어나요.” 그는 여성들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앞으로 우리 재테크 시장을 바꿀 것으로 봤다. “주부 재테크 강의를 통해 현재 90% 이상 부동산에 쏠린 자산을 금융자산으로 돌리는 물꼬만 틀어주면, ‘아줌마 재테크’가 우리나라를 금융강국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