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흥시장


















천연자원·인플레 안정 등 매력
단기적 시장변동성은 조심해야  



해외 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은 지금도 여전하며 대세로 굳어진 지 오래다. 이러한 해외 펀드 판매액의 증가는 신흥시장 펀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펀드 관련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신흥시장이란 단순히 저개발국이라는 정도의 이해는 옳지 않으며 자본주의가 올바른 궤도에 올라 성장잠재력이 높고 따라서 투자매력이 부각되는 국가의 증시를 의미한다. 2003년부터 세계 증시는 본격적 상승을 시작하였고 신흥시장 증시의 경우 국가별 차이는 있어도 주가 상승률은 세계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다.

신흥시장 펀드로의 자금유입 증대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지 않는 세계적인 양상이며 이는 신흥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점 변화와 체감 리스크 둔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신흥시장에 대한 각종 리서치기관과 투자은행의 시각을 종합하여 신흥시장의 상승 논리를 소개하고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올바른 투자관을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첫째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주목받는 대부분의 신흥시장은 천연자원이 많다. 최근 수년간 광물, 에너지 등의 가격 상승으로 많은 외화가 유입되었고, 이것이 경제개발에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둘째 상당수 국가가 IMF(국제통화기금) 위기와 같은 통화위기 또는 그와 유사한 경제위기를 겪었고 이를 통해 법·제도적 시스템이 선진화되어 경제가 효율적으로 기능하기 용이한 환경으로 개선되고 있다.

셋째 안정된 인플레이션이 매력적이다. 물론 아직도 인플레가 여전한 나라도 있으나 이런 나라는 투자대상에서 배제된다. 안정된 인플레이션은 세계적 현상인데 중국을 위시한 신흥시장에서 저임금에 기반한 광대한 생산기지가 확대되어 생산물의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측면이 크고, 그 외에 과점화된 산업구조에서 기술 발전을 통해 생산 원가를 지속적으로 하락시키는 측면도 있다.

넷째 금리가 인하되고, 이로 인해 투자활성화 등 경제 활력이 강해지고 있다.

다섯째 저임금이란 매력적 환경으로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로 변모하면서 고용이 창출되고, 내수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신흥시장에 내재한 피할 수 없는 약점은 단기적 시장변동성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분산투자를 기초로 한 올바른 투자방식이 중요하다. 적절한 규모로 올바른 투자원칙만 지킨다면 신흥시장 투자는 신고가를 경신 중인 지금 시점에도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고려될 정도로 여전히 매력적이다.

박 연 기 과장

신한은행 시너지영업추진부

2007.05.15 (화)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