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자들은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  





















미국에서 상위 1% 안에 들어가는 부자가 되기 위해선 500만 달러(한국 돈으로 47억원 정도) 이상 있어야 한다. 미국의 500만 달러 부자들의 수는 지난 10년간 4배로 늘어 현재 93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 미국 가정이 생산한 부의 70% 정도는 최근 13년 안에 모두 만들어 진 것로, 대부분 사업, 기업가 정신을 통해 생산됐다. 즉, 자신의 꿈과 열정을 쫓은 결과 이런 급속도로 많은 양의 부가 창출된 것이다.

최근에 미국에서 500만 달러 부자가 된 사람 중에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 받은 경우는 10% 정도에 그쳤다. 다른 10% 정도는 수동적인 투자를 통해 (운 좋게) 돈을 모은 사람이었다.

사실, 부자가 되는데 운은 크게 작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부자가 되는데 정말 중요한 과학적인 요인은 자신이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심리학자인 리차드 와이즈먼은 자신이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사람들을 잘 대해 주고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공통점을 지닌다고 말한다. 게다가 자신의 성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데다 지나칠 정도로 낙관적이라서 좀처럼 포기를 하지 않는다고. 바로 이것이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물론 부자가 되려면 무조건 낙관론자가 되라는 것은 아니다. 부자가 되기 위한 길에는 보통 사람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구역질 나는 일들이 가득하다. 해리슨 그룹은 최근 3천명의 500만 달러 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는데, 이들 중 80%는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거나, 막 성장기에 들어선 중소기업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은 한결같이 돈을 많이 벌기까지 수년 간 고난과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답했다.

놀랍게도, 오늘날 미국의 부자들은 돈을 벌기 위해 모든 것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사실, 잠잘 집이 있고, 최신 TV와 컴퓨터만 있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악착같이 일을 할 생각을 거의 하질 못한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돈을 더 벌려는 욕심보다는 뭔가 문제를 풀기 위해, 뭔가 개선을 하기 위해 그런 노력을 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보자. 법대를 졸업한 프랭크 대러스 씨는 원래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중산층 삶을 꿈꾸었다. 그러나, 병원에서 변호사직을 맡은 그는 보험금 때문에 고생을 겪는 수많은 가난한 이들을 목격해야 했다. 그래서 그는 기존의 보험 업계의 불합리에 대항하기 위해, 장애인과 장기 의료 보험을 위한 사업을 시작했고, 전투적으로 몰아붙인 그의 사업은 1990년 년간 100만 달러의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탈바꿈 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500만 달러 부자 대열에 들어섰지만, 그는 지금도 자신이 평생 단한번도 이렇게 많은 돈을 버리라곤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고집과 분명한 목표 의식이 있어야 한다. 350개에 달하는 신생 기업을 평가한 컨설턴트 조엘 커츠먼은 성공적인 창업을 하기 위해선 2-3명의 창립자가 같은 비전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조건이 충족될 경우 회사가 성공할 확률은 50%나 된다고.

문제는 공동 창업자 없이 혼자 사업을 일으킨 경우인데, 이때는 자신이 고용한 사람들 간의 목표 공유를 제대로 하기 힘들다는 약점이 있다. 실제로 상당수의 사업이 잘못 고용한 파트너 때문에, 그 파트너가 당초의 사업 아이디어를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뒤틀어 놓은 관계로 망하곤 한다. 즉, 사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을 잘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저스틴 자비넌은 34세의 성공한 인터넷 사업가다. 그는 현재 2개의 닷컴 회사의 대주주로 있으면서 년간 천만 달러(우리돈으로 10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는 사업을 해서 가장 좋은 점은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추진할 수 있는 '자유'라고 말한다. 그는 현재 자기보다 젊은 사업가들을 지도하는 일에 매진 중이다. "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제가 하고 싶을 때 한다는 것이 가장 행복합니다."

자, 만일 이것을 목표로 삼은 사람이 있다면 당신도 부자가 될 첫번째 자격은 갖춘 셈이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곧 자유를 의미한다. 당신의 시간을 당신의 뜻대로 사용하는 것,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당신이 좋은 시간에 할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미국에서 부자가 되는 진정한 의미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