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국가에서 섹터로 중심이동



















해외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개별국가에서 섹터분산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이는 개별국가에 투자하는 것보다 여러국가의 섹터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분산투자 차원에서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 소비재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AP솔로몬컨슈머 주식형펀드`는 설정액 기준으로 올 4월 이후 2413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래에셋 AP솔로몬컨슈머 주식형펀드`는 연초 이후 설정액도 5017억원이 증가,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의 `일본펀드` 시리즈의 연초이후 설정액 증가분(9990억원) 다음으로 가장 많은 규모를 나타냈다.

`미래에셋 AP솔로몬컨슈머 주식형펀드`는 작년 6월1일 설정됐으며, 이달 11일 기준으로 순자산가치는 1조117억원, 설정액은 7460억원을 기록중이다. 수익률의 경우 작년 이날 현재 누적수익률 36.74%, 6개월 22.16%, 3개월 8.81%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중국, 인도, 베트남, 일본 등 개별국가에 해외펀드 투자자금이 몰렸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유망한 섹터나 유럽, 아시아 등 유망한 지역 해외펀드에 분산투자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8일 설정된 일본, 호주, 중국, 홍콩, 인도, 대만, 싱가포르, 한국 등 13개 국가의 소비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팬아시아 컨슈머주식형펀드`도 11일 기준으로 설정된 지 4일만에 529억원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은 "컨슈머섹터 주식형펀드는 자동차, 가전, 의류, 호텔, 레저 등 성장성이 높은 경기관련 소비재주식과 식음료, 담배 등 변동성이 낮은 비경기 소비재 등에 적절히 분산투자하는 펀드"라며 "적립식 계좌수가 7만6000계좌로 미래에셋 해외펀드 적립식 계좌중 가장 많은 적립식 계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명품소비재에 투자하는 럭셔리펀드 수탁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 월드와이드럭셔리종류형주식형` 펀드가 968억원을 기록중인 것을 비롯해 `우리CS글로벌 럭셔리 주식형펀드` 649억원, `기은SG 링크럭셔리라이프스타일주식형펀드` 523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하는 등 연초 설정된 럭셔리 펀드도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권순학 미래에셋 마케팅본부 이사는 "해외 섹터펀드는 소비증가율이 높은 여러국가의 다양한 주식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최근 인프라주식형펀드와 함께 해외투자펀드 중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