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원칙


















전략 세워 제때 환매해야 '고수익'

 “가장 아름다운 화음은 불협화음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이다. 이 말은 펀드 투자에 적용해도 잘 어울린다. 즉 펀드 투자도 자산, 스타일, 시점, 지역, 통화 등을 상반되게 나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말과도 같기 때문이다.

 이제 바야흐로 투자의 시대가 도래 하였다. 주변에 적립식펀드 하나쯤 안가지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하지만 가입한 펀드성격이나 운용사, 심지어는 펀드의 이름조차 기억 못하는 분들도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손해를 보지 않고 합리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을까? 펀드 투자에는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검증된 매니저·운용사 '신규 펀드' 선택
막연한 수익률 기대 금물… 연10% 적당


 ■ 목표수익률을 너무 높게 잡지 말라
 기대수익률을 너무 높게 잡아선 안 된다. “행복의 가장 큰 장애는 과다한 행복을 기대하는 것이다”고 프랑스 사상가 퐁트넬이 말했다.

 예전의 주가상승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예상수익을 너무 높게 잡고 투자하게 될 경우 목적자금 마련에 차질은 물론 심리적 상실감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표수익률은 연10% 정도로 잡는 것이 적절하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운영상품의 수수료와 기타변수를 감안했을 때 적절한 수준이다.

 목표수익률이 정해졌으면 투자 가능기간과 투자목적에 따라 안정자산과 적극투자자산의 자산배분비율을 정해야 한다. 투자기간을 고려할 때 '100-자신의 나이'를 주식편입비중으로 설정하는 것이 무난하다.

 ■ 제대로 골라라
 성경에“좋은 열매를 얻으려거든 좋은 나무를 길러라”는 말이 있다. 펀드도 마찬가지로 좋은 펀드에서 좋은 수익률이 나오므로 자신에게 맞는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가 본 것에만 집착한다. 즉, 한 부분만을 보고 서로 자기가 옳다고 우겨댄다. 펀드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므로 펀드평가사와 같은 객관적인 정보를 참조해 펀드를 골라야 한다. 따라서 일단은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펀드를 찾아야 한다.일시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펀드보다도 꾸준히 일정한 수익률을 유지하는 편이 낫다. 동종 펀드 그룹에서 규칙적으로 상위 50%에 드는 펀드라면 장기 수익률 역시 좋을 가능성이 높다.

 ■펀드도 젊은 펀드가 좋다
 신규 펀드는 기존 펀드보다 수익률이 좋은 경향이 있다. 규모가 작아 펀드매니저가 선호하는 종목을 시장에서 큰 충격없이 유연성 있게 사고팔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지 젊다라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모두 뺏기지는 말아야 한다. 검증된 펀드매니저와 믿을 만한 운용사인지를 살피고 수익률 추이를 점검하는 것은 어떤 때이고 필수적이다.

 ■ 싹이 노란 펀드는 버려라
 2005년에는 수익률 상위를 노렸으나 2006년부터는 수익률 하위를 헤매고 있는 한마디로 싹이 노란 펀드가 있다.

 이런 펀드는 가입해 오래 갖고 있다고 해도 수익률이 개선되지 않는다. 과거는 과감히 잊고 싹이 노란 펀드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

 펀드 투자에서 어려운 것은 어떤 펀드를 들고 있고 어떤 펀드를 버려야 할지 판단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표면적인 수치만으로 판단할 게 아니라 유사한 투자 성향의 다른 펀드와 운용 실적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 물론 운용사에 대한 신뢰가 있고 장기투자로 묻어둘 생각을 굳혔다면 문제가 될 것은 없다.

 ■ 펀드 관리는 또 다른 투자다
 매주 신문에서 추천하는 펀드가 바뀔 만큼 펀드의 종류가 다양화 되고 있다. 최근 중국과 인도 등 해외펀드의 수익률이 경이롭다. 하지만 상황은 언제 역전될지 알 수 없는 법이다. 언제 펀드를 환매하느냐는 투자의 성패를 좌우한다. 원칙과 전략을 세워 제때 환매해야 한다. 더 많은 수익에는 더 많은 위험이 따른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투자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