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여겨볼 만한 섹터펀드


뭐 유망한 펀드 없을까?
간접투자 문화가 정착되면서 특정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섹터펀드로 쏠리는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단순히 주식형이냐 채권형이냐, 역내펀드냐 역외펀드냐는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펀드 자체가 지닌 성장 잠재력도 펀드 선택시 염두에 둬야할 사항이다.

특히 지구 온난화, 고령화 사회 등 인류가 직면해 있는 현안과의 연관성을 따져 유망 섹터펀드를 골라 초기에 가입하는 것도 생각해봄직 하다.

국내외 자산운용사들도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 다양한 형태의 섹터펀드를 출시해 놓고 투자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대체에너지 펀드

지구 온난화는 인류가 반드시 해야결해할 공통의 과제다.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시행되고 풍력발전, 연료전지, 바이오디젤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도 세계 각국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현실에 맞춰 등장한 것이 대체에너지펀드로, 메릴린치인베스트먼트매니저의 `메릴린치 뉴에너지펀드'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 펀드는 대체에너지 및 에너지 기술관련 기업 등에 투자하며 지난 1월말 현재 전세계에서 27억4천400달러가 설정됐고 국내 투자분은 2천500만달러에 달한다. 또 연초 이후 및 최근 1년간 수익률은 10.70%, 15.30%를 기록하고 있다.

◇헬스케어펀드

전세계적인 인구 노령화는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헬스케어 펀드는 의료 및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에 투자해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로, 주식시장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해볼 만한 상품으로 꼽힌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의 `Pru글로벌헬스케어주식 1'은 선진국 시장의 유망 제약사, 헬스케어 전문업체, 바이오 업종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7월 설정 이후 1천662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A형 1.99%, B형 1.84%, 6개월 수익률은 A형 10.43%, B형 9.89%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마이에셋운용의 `마이에셋Wellness주식형 1', 한국투신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헬스케어주식A재간접M- 1', 현대와이즈운용의 `현대히어로-생로병사주식'도 헬스케어펀드로 분류된다.

또 역외펀드로는 `피델리티 헬스캐어주 펀드', `UBS 의료산업 주식 펀드 B', `메릴린치 월드 건강테마주 펀드 A2' 등이 판매되고 있다.

◇금융펀드

금융산업이 세계적인 과잉 유동성에 힘입어 활황세를 누리면서 금융회사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운용 성적도 좋은 편으로 국내 운용사들이 출시한 금융펀드의 경우 대부분 4% 안팎의 연초 이후 수익률을 내고 있다.

기은SG자산운용은 194억원 규모의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을 운용하면서 연초 이후 5.85%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금융회사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파이낸셜서비스어드밴티지주식'과 `미래에셋솔로몬A/P파이낸셜서비스주식 1'로 연초 이후 3∼5%대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파이낸셜주식A재간접M- 1'과 CJ자산운용의 `CJ포트폴리오금융주식 1'은 연초 이후 4.20%, 0.60%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럭셔리펀드

전세계적으로 고액자산가가 늘어나면서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도 유망한 투자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데다 영업마진이 좋고 진입장벽 또한 높아 꾸준한 성장세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루이뷔통, 크리스천디올, 불가리, 에르메스, 로레알, BMW 등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 럭셔리펀드는 지난해 12월 한국투신운용이 `한국월드와이드럭셔리종류형주식P- 1'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우리CS운용의 `우리CS GlobalLuxury주식 1', 기은SG자산운용의 `기은SG링크럭셔리라이프스타일주식' 등도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