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마켓 가운데서도 특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장을 찾는 눈


















12년째 중국 관련 펀드인 '파베스트 차이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티라마니는 "이머징마켓 가운데서도 특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장을 찾는 눈"을 강조했다.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아가는 과정에서 수익이 나는 것이니만큼 과거 수익률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저평가돼 있는 시장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것이다.

예컨대 지난해는 같은 브릭스 내에서도 인도의 성과가 좋고 중국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이런 추세가 계속되기보다는 오히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중국시장에 더 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두자리대의 높은 GDP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중국 증시 투자 수익률을 좋지 않았다"면서도 "중국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7배로 여전히 선진국 증시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데다 민간 비중이 늘어나는 기업의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어 대외지표와 증시와의 괴리가 좁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갖고 있는 데다 정유사들의 이익도 높다는 점, 브라질은 브릭스 가운데 가장 저평가됐다는 점을 들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지난해 높은 수익률을 올렸던 인도 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브릭스 중에서 인도는 상대적으로 고평가돼 있다"며 "인도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지 못한다는 건 아니지만 투자자들에겐 더 나은 선택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