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 펀드 전세계 자산 11.7% 차지


















인덱스 펀드가 세상에 태어난 것은 지난 76년. 뱅가드 그룹이 인덱스 펀드를 선보일 초기만 해도 시상의 시선은 차가웠다. 하지만 인덱스 펀드의 장점이 투자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1140만달러에 불과했던 펀드 규모는 현재 800억달러까지 성장했다.

전세계 주식형 자산에서 인덱스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11.7%(2005년 기준)나 된다. 이는 지난 92년 3.1%에 비해 3배가량 성장한 셈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대형 혼합 주식형 펀드 내에서 36.8%가 인덱스 펀드다.

기초자산을 주가지수 등 실물자산 지수로 두는 인덱스 펀드의 일종인 상장지수펀드(ETF)도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세계 ETF는 2000년 말 92개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말 732개로 급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상장한 ETF만 271개. 자산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 2000년 743억달러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 연말에는 5738억달러로 급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늘어난 자산도 1618억달러나 된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는 반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3∼2004년까지만 해도 국낸 주식형 펀드내에서 인덱스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2005년 5.70%, 2006년 3.70%로 뚝 떨어졌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액티브 주식펀드 위주의 마케팅활동이 집중되면서 감소 추세에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수로 인한 소극적 마케팅과 지난 2005년 액티브펀드가 코스피지수를 10% 이상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2002년 처음 도입된 ETF는 현재 12개가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도입되던 해의 자산 규모는 3568억원에 불과했지만 작년 상반기에 1조원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