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중에서도 실물자산 펀드에 관심을 갖자

전세계적으로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실물자산에 투자되는 펀드의 인기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펀드의 개념은 일반인들의 투자자금을 판매회사를 통해서 모집하고 운용사에서 주로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서 발생하는 수익을 다시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방식으로 알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운용자산이 주식,채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용수단으로 투자가 될 전망이다.
몇 년 전부터 이미 부동산,선박 등에 투자되는 펀드가 인기리에 판매가 되어서 틈새투자상품으로 인기를 끌었었고 최근에는 원유(에너지),금,구리나 니켈등의 원자재,SOC(사회간접자본),커피나 설탕,날씨 등에도 투자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단순히 주식시장의 동향이나 금리 동향에만 관심을 갖기 보다는 다양한 실물자산가격의 흐름에도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하고 또한 관련 지수의 등락에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늘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하겠다.

국제 원자재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실물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자 신상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실물자산 관련 펀드는 크게 원자재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와 원자재 선물에 투자하는 펀드로 구분된다. 그동안 외국계 운용사들을 중심으로 주로 금광업체 등 관련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였지만 최근 나온 상품들은 안정성을 감안, 채권 등에 90%이상의 자금을 운용하고 나머지를 원자재 등의 선물에 투자해 수익을 노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게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가 있다.

지난 1월말 1조원을 돌파한 부동산 펀드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1·4분기 현재 1조2980억원으로, 지난 연말보다 4370억원이 증가했다. 전체 수탁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46%에서 0.67%로 올라갔다.
실물자산 펀드 등의 대체상품의 전체 수탁액 비중은 3월말 현재 6.6%로, 순수주식형 펀드의 수탁액 비중 5.8%를 넘어섰다.
이처럼 대체상품 규모가 급증하는 것은 증권사나 투신사들이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 이색적이면서도 틈새를 노린 상품들을 쉴새 없이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ㆍ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22일부터 '우리 Commodity 인덱스플러스 파생상품투자신탁 제1호'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상품은 금, 구리, 아연, 원유, 소, 돼지, 커피, 옥수수 등 19개의 실물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에 투자하고 있다.
이 상품은 설정 20여일만에 5%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올렸으며, 판매액도 300억원에 달해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대한First Class커피ㆍ설탕 채권투자신탁'은 기존의 원금 보존형 ELS 펀드처럼 자산의 일부를 커피, 설탕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워런트(Warrant)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은 채권 등에 투자해 원금을 보존한다.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할 경우 초과수익이 가능하다.

HSBC는 유가와 원자재 지수에 함께 연동되는 더블파워 원자재 펀드를 내놓고 있다. 6개월 간격으로 비교시점의 'DB크루드오일지수(유가)' 와 '골드만삭스 인더스트리얼 지수(비철금속)'가 최초 가입지수의 90%보다 높거나 같으면 연 12%의 이자율로 조기상환 된다. 이 같은 지수투자 상품들은 원금보전과 동시에 초과수익을 노리는 구조라는 점에서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실물자산 펀드의 투자 시 유의할 사항으로는 고수익-고위험' 법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국재 원자재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이 같은 상승추세가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고 인도ㆍ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원자재 수요증가세가 당분간은 이어질 전망이어서 원자재 가격이 상승추세에 있기 때문에 적어도 1년이상 장기 투자하면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겠지만 국제 정치ㆍ경제 이슈에 따라 원자재의 가격변동이 크기 때문에 여유자금의 올인 투자는 위험하니 철저하게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하고 투자 가능금액의 20% 선에서 투자하는 게 바람직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