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잘 모으고 관리할 수 있는 투자노하우

은행의 재테크팀장으로 몇 년간 근무하면서 많은 부자들을 만나보았고 상담을 진행해보았다.
현재에도 많은 분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으며 교류를 하고 있는데 국내경기가 불황기이거나 호황기라는걸 떠나서 늘 꾸준하게 자산을 관리하고 유지하고 계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시다는 걸 느끼면서 그들의 투자노하우를 살펴보고 역시 부자란 가만히 앉아서 되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연구하고 또 실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따라서 이번에는 부자들의 투자노하우 즉 그들만의 부자 되는 매뉴얼을 가만히 살펴보도록 하자.
"팀장님 지금이 어디 부동산 투자할 때 인가요? 지금이 어디 주식 할 때 인가요?
너무 가격이 올라가서요..투자하기가 겁나네요..그냥 좀 떨어질 때까지 지켜 보려고요."
필자의 수강생 중에 어느 주부님께서 하신 말씀이다.물론 지당하신 말씀이신데 한편으로는 조금은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보여진다.
즉 너무 올라서 상투를 잡는다는 생각에 투자를 안하고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다면 과연 상승세가 꺾여서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면 이 주부님이 과감히 그때에는 투자를 하리라고 보는가?
떨어질 때에는 더 떨어질 것 같아서 투자를 못하시는 분들을 너무나 많이 봐왔기에 우려가 되어서 하는 얘기다.오를 때는 너무 오른 것 같아서 떨어질 때에는 더 떨어질 것 같아서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면 도대체 언제 투자를 할 셈인가?
부자들의 투자 노하우 첫 번째는 그래서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 팔아라' 라고 정하고 싶다.
발끝과 머리끝을 피해서 오르는 중간에는 사서 내리는 중간에는 팔자라는 의미인데 철저하게 투자의 냉정함을 가지고 있어야지 가능한 얘기이다.소심하게 눈앞의 현상과 흐름에 움츠려서 투자시기를 놓치기보다는 시장의 상황이 좋다고만 느낀다면 과감히 투자하고 자기만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했다고 생각했다면 과감히 매도하는 냉정함을 반드시 갖추어야지만 투자에서는 성공할 수가 있다.
강남 쪽의 급매물이 많이 나오고 유동성장세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의 현재의 상황을 봐서는 이러한 투자노하우의 실천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가 바로 요즘인 듯 싶다.부자들의 투자노하우 두 번째는 '부자가 되려면 남들과 반대로 가라' 또는 '다른 사람들이 팔 때 나는 사고 다른 사람들이 살 때 나는 팔아라' 라는 것이다.
'가장 비관적 일 때가 매수하기 적기'라는 주식투자 격언이 있듯이 모든 사람들이 못 팔아서 안달일 때 우리는 투자를 해야 한다.적어도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남들과 똑같이 같은 시야를 가지고 같은 목표를 정하고 같은 방법으로 실천한다면 절대로 부자가 될 수가 없다.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서 당연히 공급 쪽 즉,팔려는 사람이 많을 때 가격이 떨어진다.물론 개별종목이나 부동산물건에 대해서 악재가 있어서 그렇다면 할 수 없지만 시장전체의 흐름이 하락세로 가면서 자연스레 가격이 떨어 질 때 에는 알짜배기 종목을 골라서 남들과 반대로 투자를 하는 것이 부자들의 투자노하우인 것이다.
2003년 9.11테러가 발생했을 때 과연 여러분들은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가만히 생각해보자.IMF 외환위기 때에 부동산시장에서 평소 매매가의 60%~70%선으로 급매물이 나올 때 과연 어떤 마음으로 시장의 동향을 지켜봤는지 가만히 생각해보자.
부자들의 투자노하우 세 번째는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자'이다.
투기(投機)와 투자(投資)의 차이점은 바로 철저한 사전분석절차가 있었느냐와 없었느냐의 차이라고 볼 수가 있다.무턱대고 허황된 욕심을 가지고 분석 절차 없이 돈을 대는걸 투기라고 한다면 수익성과 안정성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분산해서 돈을 운용 하는 게 투자라고 할 수 있다.
부자들의 투자에 있어서 꼼꼼하게 알아 보지 않고 대충 주변사람들의 유사투자종목에 대한 투자성공담이나 허황됨을 바라고 투자하지는 않는다.
철저하게 여러 가지 발생 가능한 상황을 예상하고 각 상황 별 대응전략을 준비해서 그러한 준비가 완료된 다음에 투자하는 게 바로 부자들의 투자인 것이다.
주식에 투자하려고 하는가? 그럼 투자하려는 회사의 연혁,각종 재무제표의 결산자료,최근 해당 업종의 동향과 향후 전망,사장 및 경영진의 경영마인드,각종 재무비율의 업종전체와 주식시장 전체와의 비교결과,경쟁회사의 주가와 순위 관계 등의 다양한 정보에 대해서 분석을 해보았는가?
부동산에 투자하려고 하는가? 아파트를 예로 들어서 투자하려는 아파트가 위치한 지역에 대한 개발가능성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지하철을 비롯한 교통여건에 대한 상황과 향후 개선에 대한 전망을 알아보았는가? 단지 수와 세대 수 및 세대 수에서 평형 별 구성비를 알고 있는가? 과연 지하철역이나 대로변에서 실제로 걸어보면서 도보시간을 재어 본적이 있는가?
인근에 대형 할인매장이나 공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의 위치와 함께 거리,이동시간 등을 챙겨서 살펴보았는가? 다른 경쟁아파트들의 모델하우스 등을 방문하여 실내인테리어나 구조 등에 대해서 최근의 트랜드에 부응하여 실내구조가 되어있는지 따져보았는가?
몇 가지 밖에 언급하지 않았지만 과연 어떤 투자종목에 투자를 하던지 마음에 손을 얹고 충분히 남들보다 알아보고 따져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지 본인 스스로가 생각해보도록 하자. 불황기에는 불황기이기 때문에 투자를 주저하고 호황기에는 호황기이기 때문에 투자를 못한다면 과연 언제쯤에나 투자를 할 수 있겠는가?
항상 필자가 강조하는 얘기로 역시 투자에 있어서는 '산을 보지말고 그 산에 심어져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을 보자' 라는 시야를 갖는 게 중요한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