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학선물로 펀드 어떨까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 교육자금도 마련하고자녀들에게 경제교육도 시킬 수 있는 교육자금 마련 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출시된 펀드들은 푼돈을 모아 대학 학자금이나 어학연수자금 등 미래에 필요한 교육자금을 마련하는 데 유용하다.

더욱이 경제교육과 해외체험 등 부가 서비스도 풍부해 입시 위주의 교육환경속에서 결핍되기 십상인 금융 및 경제 체험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어린이.청소년 대상 펀드 어떤게 있나 = 어린이나 청소년들을 주 고객으로설정된 펀드는 주식형와 혼합형 채권형을 포함해 대략 20개 안팎이다.

주로 주식투자 비중이 60%를 초과하는 주식형펀드로 비교적 공격적인 스타일로운용되며 채권형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도 있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상품마다 다르지만 주로 시가총액 상위 우량주 위주로 운용되며 성장주 가치주 배당주 등 특정 스타일에 집중하거나 다양한 스타일의 주식을적절히 배분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린이펀드는 99년에 설정된 대투운용의 '대한황금돼지적립식주식'이지만 수탁고는 58억원으로 그리 크지 않다.

2005년에 4월에 설정된 미래에셋운용의 '우리아이3억만들기주식형투자신탁G1'의 규모가 3천261억원으로 가장 크고 '우리아이적립형주식투자신탁GK-1'이 1천518억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두 펀드는 원래 국내에만 투자하는 상품이었지만 해외로의 자산분산 전략에맞춰 해외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상품구조가 변경됐다.

특히 이 중 우리아이3억만들기주식형투자신탁G1은 현재 자산의 20% 가량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이 밖에 삼성투신운용의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펀드'(409억원), SH자산운용의 'Tops엄마사랑어린이펀드'(308억원), 우리CS운용의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식투자신탁1호'(293억원) 등이 대표적인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펀드들이다.

◇ 수익률도 무난..3개 중 2개가 시장평균치 웃돌아 = 이런 어린이 및 청소년대상 펀드들은 비교적 무난한 수익률로 쏠쏠한 수익을 내고 있다.

1년 이상 운용된 9개 주식형 상품 가운데 1년 수익률(16일 기준)이 주식형펀드평균치(9.25%)를 웃도는 경우는 모두 6개에 달했다.

특히 국내와 해외에 동시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의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주식G1'이 16.97%, SH운용의 'Tops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주식1'은 15.70%의 수익률을기록, 각각 주식형평균치를 7.72%포인트, 6.45%포인트 웃돌았다.

또 SEI에셋운용의 '에듀케어학자금주식'(14.08%), 미래에셋의 '우리아이적립형주식G K-1'(13.06%), 대신투신의 '대신꿈나무적립주식 1ClassC1'(12.96%), 우리CS운용의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주식1'(12.19%) 등도 시장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

다만 신영투신의 '주니어경제박사주식'(4.62%), KB운용의 '사과나무주식1'(5.62%), 농협CA의 '농협CA아이사랑적립식주식1'(7.83%) 등 3개는 시장평균을 밑돌았다.

이 밖에 혼합형인 KTB운용의 '에듀케어학자금주식혼합'(12.51%), 대투운용의 '클래스원i-사랑적립식혼합1'(9.85%)도 적지 않은 수익을 냈다.

◇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눈길..세제 혜택은 아직 = 여기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도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펀드의 매력이다.

미래에셋은 자사 어린이펀드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매년 2회 해외 경제연수 프로그램에 참여시킨다.

또 매주 주말에 어린이 경제교육도 실시하고 있으며 방학 중 2-3일 일정으로 경제캠프도 개최한다.

농협CA운용도 해외 금융기관 및 명문대학 방문 프로그램과 경제교육 및 농촌경험 캠프 등 이벤트를 개최한다.

신영투신의 경우 가입자에게 어린이상해보험 혜택을 주기도 하고 3년 이상 장기 투자자에게는 축하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또 증여세 면제 관련 공증 및 신고대행 서비스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세이에셋의 경우 연세대, 교보문고와 제휴해 에듀케어서비스 제공하는것은 물론, 발달진단과 진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다만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과 달리 국내 교육자금 마련 펀드는 정부의 추가적인 세제혜택이나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교육자금마련 펀드인 529플랜 관련 상품에 대해 세제혜택을 주고있으며 영국은 세금감면과 함께 보조금 혜택도 주고 있다.

자산운용업계가 나서 교육자금마련 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의 필요성을 주장하고있지만, 정부가 이를 수용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