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만원으로 해외부동산 투자하기


















"지난 달에 아파트를 계약했는데 주인이 아파트 값 많이 올랐다고 계약을 파기해 버렸네요. 어쩜 좋죠."

요즘 부동산 시장이 한참 떠들썩하다. 세금규제, 대출규제 등을 통해 정부 정책은 계속해서 경고장을 날리고 학자들은 버블론을 대두시키고 있지만 시장은 오히려 반대로 가고 있다. 꼭 99년 말의 주식시장을 보는 것 같다. 모든 사람이 '사자' 주문을 낼 때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하는데 지금이 그런 형국은 아닌지 조심스레 걱정을 해본다.

오늘은 이 부동산 열기를 잠깐 해외 쪽으로 돌려보고자 한다.
'해외 부동산 펀드'

이 상품이 우리나라에서 공모 형식으로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한 것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다. 단지 금융기관들이 주식형 펀드를 주력으로 팔고 있는 터라 웬만한 은행이나 증권회사에서 이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 그리 많이 인지되지 않고 있을 뿐이다.

즉, 편의점에서 주로 시선이 가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칸에는 주식형 펀드를 배치하고 해외부동산 펀드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맨 아래 칸에 배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주식형 펀드의 지난 6개월 수익률이 평균 -4%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3% 수준의 해외부동산펀드의 수익률은 주목할 만한 수치이다.

특히 올해 글로벌 전체의 자산가치 하락이 있었던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까지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가 약 15% 빠진 데 비해 해외부동산 펀드는 5% 정도만 빠지고 다시 상승한 것을 보면 부동산의 하방 경직성을 실감하게도 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해외 부동산 펀드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전문가가 대신 투자해 주므로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
2. 대출을 받지 않아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3. 한 부동산 물건에 올인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자체 위험관리가 가능하다.
4. 양도세, 취/등록세, 인테리어, 이사비 등 때문에 골치 안 아파도 된다.
5. 원하는 시점에 현금화 시킬 수 있다.
6. 주식형 펀드가 가지고 있는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
7. 부동산이라는 실물자산 성격으로 인한 하방 경직성이 있어 주식형 펀드 보다 변동폭이 적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
8. 그러면서도 은행 예금 수익률의 2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9. 소액으로도 가능하다.

우리가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유는 은행 보다 초과 수익을 내기 위함이지 남이 한다고 따라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해외부동산 펀드는 지난 해 동일 대비 1년간 30% 가까운 수익을 내고 있다. 작년에 우리나라 부동산에 뛰어든 사람 중에서 대출이자, 각종세금, 부대비용 등을 공제하고 30% 이상 재미를 본 사람이 과연 몇 %나 될까.

해외 부동산 펀드, 충분히 부동산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택시 한번 덜 타고 월 1만원으로라도 한번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