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골퍼로 보인다면~



















여러분은 박세리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가. 박세리를 단순히 정상급의 여자 프로 골퍼라고만 생각하지 않는가.

부자의 길을 가려는 사람에게는 부자와 부자 아닌 사람으로 세상이 보인다. 박세리가 프로 골퍼가 아닌 부자로 보일 때 비로소 부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고 생각한다. 부자의 생각과 시각, 그리고 관심을 가질 때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부자는 돈을 좇는 것이 아니라 돈이 스스로 오게 만든다. 재테크를 양식 어장이라고 하면, 부자는 천연자원이 풍부한 자연 어장이다.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은 바쁘게 세상을 살아 간다. 때를 맞추어 먹이를 주고, 질병을 세심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대형 사고가 난다.

그러나 부자는 바쁘지 않다. 물고기가 많이 모이는 어장에서 계속해서 풍성한 수확을 올릴 뿐이다. 일례로 부자들은 전국을 다니면서 어디에 고기가 많이 모이는 지를 보고 미리 자리를 잡은 것이다. 위치가 좋은 부동산을 보라. 반드시 부자의 손에 있다.

부자가 되는 길은 무수히 많다. 재테크를 전혀 못해도 부자가 된다. 부자와 결혼한 여자, 로또 복권에 당첨된 사람, 부자 아빠를 둔 자녀도 부자임에 틀림없다. 이들이 재테크를 알아서 부자가 된 것은 아니다. 운이 좋았을 뿐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이 부자가 되는 길에는 피와 눈물이 있게 마련이다. 끼니를 굶어가면서 저축을 하여 종자돈을 만들었고, 돈만 생기면 부동산을 사들여서 부를 이룬 사람들이 많다. 또한 증권과 사업을 통하여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 무수한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러한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았고 끊임없이 노력하여 부를 쟁취하였다. 끈질긴 생명력이 그들을 부자로 만든 것이다. 자신이 현재 부자가 아니라면 부자의 길을 가면 된다. 수입이 지출보다 많으면 부자가 되는 것은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그래서 10년, 20년 뒤에 부자가 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부자의 길을 찾아야 한다. 흔히 자기 자신이 자기를 가장 잘 안다고 착각한다.

큰 종이에 구체적으로 적어보라. 나이, 건강, 성격, 가족 관계,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의 전망,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자산의 정도 등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가능한 자세하게 적어 보라. 당신의 오늘이 있기까지 중요한 사건과 투자의 내용도 빠뜨리지 말아라.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기 위한 것이니 실패한 것도 사실 그대로 솔직하게 써라.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위에 자연스럽게 당신의 미래의 모습이 보일 것이다.

“부자가 되는데 웬 성격까지?” 라고 할지 모르지만 성격이 중요한 변수가 된다. 투자를 예로 들어보자. 10년을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은 토지에 투자를 하고, 1년을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은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매일 주식 시세를 확인하지 않고는 못 사는 사람에게는 1년도 너무 길다. 노후에 일정한 생활비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매월 임대료가 나오는 월세 아파트나 상가에 투자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러나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투자 손실이 자신감의 상실은 물론 건강까지 잃게 한다.

우리가 처한 현실과 앞날은 또 어떠한가. 이미 부자가 된 사람들이 해 왔던 길을 그대로 따라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부동산은 정말 오르기만 할 것인가. 일본의 10년 불황과 부동산 가격 폭락이 우리에겐 오지 않을 것인가. 고금리 시대의 재테크 수단이 저금리 시대에도 그대로 적용될까. 외국인은 한국의 주식을 왜 사 모으는가. 개미들은 언제 주식시장으로 돌아 올 것인가. 인플레에 익숙한 우리에게 디플레가 온다면?

우리가 앞으로 겪어야 할 10년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모든게 불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부자의 길은 있다. 그 첫번째 단추는 스스로 끼워야한다. 그리고 그건 바로 박세리를 프로골퍼가 아닌 부자로 보는 눈을 갖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