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도 전문화시대 활짝




















매일신문 2004. 12. 30.

간호사도 의사처럼 전문화 시대를 맞았다.

의료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가정, 마취, 보건, 정신, 감염관리, 산업, 응급, 노인, 중환자, 호스피스 등 10개 분야의 전문간호사제가 실시된다.

전문간호사는 전문적인 간호는 물론 간호사와 환자 및 보호자 교육, 의사의 연구 및 임상 연구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전문간호사로부터 양질의 간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전문간호사 자격은 3년 정도의 임상 경험을 갖춘 간호사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기관에서 교육과정(석사과정)을 이수한 후 시험(2006년부터 시행)에 합격해야 한다.

대구지역의 경우 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학원이 자격기관으로 지정돼 200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했거나 모집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1월 석사과정 17명을 모집했으며 계명대는 내년 1월 6일부터 신입생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간호대학과 간호사단체들은 오래 전부터 전문간호사제도 도입을 요구해 왔기 때문에 이 제도 시행으로 간호사들의 전문간호사 자격 취득 열기가 일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병원 간호사 김모(42)씨는 "그동안 간호사들은 고참이 되면 간호감독, 과장 등 관리 책임자가 되는 길밖에 없으며 이마저 자리가 부족해 경쟁이 치열했다"며 "동료들이 전문간호사제 자격 취득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경우 200만 명의 간호사 가운데 1만1천500여 명의 임상전문간호사가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