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직업은 상점주인 128만명



















동아일보 2005. 9. 7.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직업은 상점주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침체로 직장을 잃은 봉급생활자들이 대거 자영업자로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고용정보원은 2004년 9∼12월 전국 5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377개 직업별 취업자 수, 임금, 학력, 경력 등을 조사한 ‘2005 직업지도’를 4일 발표했다.

그러나 2001년부터 작성된 이 조사에서 수입부문은 조사대상자의 자의적 진술에 기초해 매년 일반적 상식과는 크게 어긋나는 결과가 나와 조사방식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에도 금융회사나 정보통신회사의 부장급 봉급자가 변호사나 의사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은 직업은 상점주인(128만 명)이었고 2위는 상점판매원(88만 명)이었으며 한식 주방장 및 조리사(55만 명), 청소원(49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취업자 월평균 수입은 166만6000원으로 전년(165만9000원) 대비 각각 0.4% 올랐다. 3%에 가까운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제 수입은 떨어진 셈이다.

이런 가운데 기업의 고위 임원은 월평균 수입이 694만 원으로 전체 취업자 평균의 4배에 달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금융 및 보험 부문 관리자는 506만 원으로 2위였다. 정보통신 부문 관리자는 494만 원으로 3위.

반면 2003년 2위였던 변호사는 지난해 487만 원으로 4위에 그쳤고 치과의사 역시 2003년 3위(489만 원)에서 지난해 9위(429만 원)로 무려 6계단이나 떨어졌으며 한의사는 7위(437만 원)에서 13위(389만9000원)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의사는 8위에서 7위(471만 원)로 한 계단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