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고눈 꼭해야



















윤 부장이 김 대리를 불러 “경쟁사 매장에 들러 오늘의 주요 동향을 알아보라”고 지시를 하였다. 김 대리는 평소처럼 오전 내내 경쟁사 동향을 파악해 본 결과 특이 사항이 전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안심을 하였다. 여유롭게 친구와 바둑을 두고 오후에 사무실에 들어가니 윤 부장이 화가 잔뜩 나 있었다. “김 대리, 경쟁사 동향을 알아 보라고 했는데 지금 나타나니 일을 어떻게 하고 있어?”하고 분을 삭이지 못하였다. “부장님, 특별한 동향이 없어서 보고 드릴 것도 없고 하여 말씀드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아. 부장인 나는 매우 궁금하잖아. 특별한 동향이 없다는 그 사실도 중요한 보고 사항이잖아?” 김 대리는 새로운 교훈을 얻었다.

돈을 빌려 받은 사람은 그것을 잊어버리기 쉬우나 빌려 준 사람은 여간하여 잊어버리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지시를 받은 부하는 잊어버리기 쉽거나 또는 보고 타이밍이 늦어지면 ‘상사가 잊어 버렸겠지’하고 대충 넘어가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상사는 십중팔구 잊지 않고 있다. 따라서 유능한 부하로 인정 받고 싶으면 지시 받은 사항에 대한 결과를 잘 보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