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같은 신입 되기, 대학생 학년별 취업 전략

2007-02-02

(서울=뉴스와이어) 학력보다는 실력이 중요한 시대를 살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취업, 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가 학년별 취업준비 가이드를 마련했다.

기업은 바로 실전에 투입 가능한 실무 중심의 실력을 가진 인재를 원한다. 일단 기업의 요구 조건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년간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공고를 분석해 보았다. 15만 건의 신입직 채용 공고 중 우대요건을 제시한 4만5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영어가능자를 우대하는 기업이 65.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국어가능자는 15.8%, 일본어가능자는 11.3%의 기업이 우대요건으로 꼽았고 해외연수자 3.5%, 학점우수자 2.1%, 인턴경험자 1.7% 순으로 나타났다. 봉사활동경험자와 공모전 입상자 우대는 각각 0.3%와 0.2%에 그쳤다.

1학년 : 다양한 경험을 통한 적성 파악 및 인맥 구축하기

첫발을 내딛는 1학년. 이 한 해 동안은 여러 선배들과 교수님 또는 강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에 자주 참여해 인맥을 넓히고, 취업ㆍ창업 동아리나 영어 등 관심외국어 관련 동아리에 가입해보자. 학업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의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은 취업 시 이점이 될 수 있다. 취업 관련 동아리들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모두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여러 가지 다양한 경험을 해보자. 기업에서의 아르바이트도 좋고 각종사회봉사나 여행, 탐방 또는 여러 분야에 대한 공부 등을 통해 어떤 분야의 일을 잘 할 수 있고 또 좋아하는지를 1년 동안 파악해야 한다.

더불어 영어 실력을 점검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위의 조사 결과 영어가능자를 우대하는 기업이 70%에 육박할 정도로 많았던 것을 보더라도 영어는 현재 취업에 있어 기본 조건이 되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시간에 획득되는 기술이 아닌 만큼 4년 간 체계적으로 공부 할 수 있도록 하자.

2학년 : 기초 실력 다지기

1학년을 보내면서 자신의 관심 학문과 분야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선행되었다면 이제 가장 먼저 그에 맞는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복수전공도 고민해보자.

2학년부터는 학점관리에도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학점이 취업의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지만 너무 낮을 경우 전공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불성실하다고 판단될 수 있으므로 취업에 불리한 조건이 된다.

대학 4년 중 아직은 여유가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대내외적인 활동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학교 또는 동아리나 과(학부) 행사를 직접 기획, 진행 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리더십은 물론 기획 능력과 관계조정능력 등을 기를 수 있다.

만약 방학을 이용한 어학연수나 배낭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2학년 때가 적기이다. 짧은 시간 동안 어학을 마스터할 수는 없지만 이를 계기로 영어에 대한 관심과 나 홀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한 자신에 대한 구체적인 성찰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취업 활동이 시작되기 전에 다녀오는 것이 좋다. 어학연수나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는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본사나 지사를 방문할 계획을 함께 세우면 좋다. 또 하나 외국봉사활동도 국제감각과 영어능력을 키우면서 봉사활동까지 인정받을 수 있어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

3학년 : 구체적인 취업 준비- 학점관리, 어학, 자격증, 공모전

3학년 때는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학점관리를 위한 계획을 세우자. 기업들은 보통 B학점 이상의 성적을 요구하기 때문에 평점 3.0~3.5 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계절학기도 적극 활용하자.

인적성 검사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분야가 적성에 맞는지를 학년 초에 알아보도록 하자. 대학 취업정보실을 이용하면 검사는 물론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취업사이트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 과정을 통해 희망하는 직종과 업종을 구체적으로 확정한다.

최근에는 영어면접 비중이 늘고 있으므로 스터디 그룹을 만들거나 학교 수업, 학원 등의 강의를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면접 준비도 시작하자. 토익 등의 공인영어시험 점수가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3학년 말까지 점수를 확보해 두어야 한다. 영어 뿐만 아니라 한자 능력이나 국어 실력을 요구하는 곳도 있으니 입사희망 기업의 채용공고를 잘 확인해두자.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인정되는 자격증이 있다면 3학년 때 취득해두면 좋다. 자신이 하려는 일에 대한 기본 지식도 쌓을 수 있고 취업에도 도움이 된다. 만일 영업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운전면허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 꼭 영업 분야가 아니더라도 운전은 기본이기 때문에 면허가 없다면 빨리 따두는 것이 좋다.

방학기간에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되었거나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에서 개최하는 공모전에 참여하면 좋다. 공모전 수상 시 가산점 또는 입사특전을 주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턴을 통해 미리 자신이 할 일을 경험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보는 것도 좋은 취업준비 방법 중 하나이다.

4학년 : 취업전쟁 속에서 살아남기

대학생활의 마지막 1년. 취업활동은 상반기 공채가 진행되는 1학기 때부터 바로 시작된다. 지난 3년 동안 쌓아온 실력을 기본으로 이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나의 현재 모습 사이의 차이점을 분명히 파악한 후 취업활동에 돌입하면 된다.

만약 아직 직업선택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일단 자신이 가진 능력과 관심 분야를 잘 파악하고 이미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을 만나 상담을 받거나 성공적인 취업을 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십분 활용하여 늦어도 3-4월까지는 직업을 결정하도록 하자.

취업정보실, 취업전문업체 등을 통해 채용시장 동향과 취업정보를 수집하여 최종 목표가 결정 되면 학교에서 실시하는 취업프로그램들을 100% 활용한다. 전략적 취업준비 노하우를 얻을 수 있고 수료증을 발급해주기 때문에 입사지원 시 도움이 된다. 또한 채용박람회, 기업채용설명회 등에 관심을 갖고 같은 곳에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끼리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함께 힘을 모으면 좋다. 입사희망 기업을 함께 탐방해보는 것도 한 방법.

마지막으로 폭넓은 독서와 꾸준한 운동도 필요하겠다. 요즘은 말 그대로 정보전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정보를 확보하고 잘 분석, 가공하느냐가 중요하므로 강한 체력과 사고력은 기본이다. 아직까지는 상반기 4-5월, 하반기 9-10월에 공채가 많지만 수시채용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관심 기업 사이트는 정기적으로 방문하도록 하자. 또한 인턴이나 계약직 채용이 있다면 이를 적극 활용하면 좋다.

스카우트 민병도 대표이사는 "기업들이 실전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일반화되고 있기 때문에 대학 신입생 때부터 전공공부와 취업준비를 동시에 병행해야 한다"며 "체계적인 계획을 통한 장기전을 각오해야 하므로 취업준비와 건강관리 모두 전략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