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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살아요-댄스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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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리듬맞춰 건강에 사랑까지”

 선금태(33^첨단병원 마취통증의학과)^정다운(28^보훈병원 가정의학과)씨 부부는 어둠이 깔리면 하얀색 가운을 벗고 화려한 춤 의상으로 갈아 입는다.
 지난달 31일 오후 8시30분 광주 동구 계림동 이삼사댄스스포츠클럽.
 실내에 흐르는 빠른 템포의 음악에 맞춰 선씨 부부가 스텝을 밟고 있다.
 “쓰지 않던 근육을 움직여서 그런지 온몸이 당기는 게 완전히 운동이에요. 그리고 너무 재미있어요”라며 춤세계에 빠져들었다.
 선씨부부가 댄스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올해 초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나서부터.
 선상파티때 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왈츠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데 선씨 부부는 춤을 한번도 배운적이 없어 나무토막처럼 무대에서 `막춤'을 췄다.
 댄스파티가 자연스러운 외국문화에 비해 우리나라는 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때문에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것.
 이후 부인 정씨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삼사댄스스포츠클럽(cafe.daum.net/dancesports36)을 접하고 남편 선씨를 지난 5월초 가입시켰다.
 선씨는 “핼스클럽의 경우 남녀 비율이 8대2라면 댄스스포츠는 2대8로 여자가 많은데다 댄서들의 짧고 야한 옷이 부담스러워 주저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아내보다 더 열심이다”고 말했다.
 댄스스포츠는 둘이서 추기 때문에 서로 맞잡은 손으로 오고가는 무언의 대화가 댄스스포츠의 숨은 맛이다.
 파트너와의 교감이 중요한 만큼 댄스스포츠는 연인과 부부에게 가장 잘 맞는 춤이다.
 “권태기를 겪는 부부들에게 좋은 스포츠”라며 선씨 부부는 권했다
 선씨 부부는 “2년 연애를 했지만 댄스스포츠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서로의 장단점을 새롭게 많이 알게 됐다”고 귀뜸했다.
 정씨는 남편에게 무심코 `이렇게 해달라'고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주위시선을 의식하며 짜증을 내는 남편을 보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늘었고 선씨도 고집이 센편이었지만 많이 누그러졌단다.
 또 직업상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허리가 좋지 않았지만 흥겨운 음악과 함께 하는 댄스스포츠로 몸의 리듬감과 심폐 지구력이 좋아졌다.
 이들 부부는 입문한지 4개월밖에 안됐지만 지난 7일 목포에서 열린 강진 성화대학장 및 KUDA 회장배 댄스스포츠선수권에 무모하게(?) 출전했다. 룸바, 차차차, 자이브 등에 출전한 6팀 가운데 비록 6등을 했지만 마냥 즐겁기만 하다. 이들 부부는 내심 프로 데뷔 욕심도 가지고 있다.
 선씨는 `포마드 기름, 제비, 사모님…' 등의 왜곡된 이미지에서 당당히 정식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댄스스포츠를 홍어에 비유했다.
 “홍어를 처음 접한 사람은 냄새때문에 먹기가 힘들지만 일단 맛을 보면 특유의 톡쏘는 맛에 빠져들 듯이 댄스스포츠도 좋지 않은 인식을 버리고 시작만하면 그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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