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운동&미용운동... 눈과 귀

겨울 산행때 지켜야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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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등반시 어르신들은 특히 체온보호에 유의해야 합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많은 불편과 부작용을 수반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겨울 산행에 앞서 등산 장비와 복장 그리고 요령있는 산행을 틈틈이 알아두는 것이 등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겨울운동의 값진 보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눈길 미끄럼 방지를 위해 착용하는 아이젠도 잘못 착용할 경우 신체의 불균형으로 부상우려가 있어 바른 아이젠 착용이 필요하다는 전문의들의 지적이 있습니다. 겨울 산행때 지켜야될 것들에 관해 국민일보(민태원 기자 | 2006.1.30)에 소개된 내용을 올립니다.

겨울 등산시 겪기 쉬운 건강 위험 중 하나가 손,발가락의 동창이다. 동창은 동상의 전 단계로, 겨울산행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별 준비없이 무작정 따라나선 이들에게서 잘 발생한다. 동창은 추위에 노출되어서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 중 가장 가벼운 형태로 추위에 특히 과민한 사람에서 흔하다. 추위에 노출될 경우 남보다 혈관 수축이 심해져,세포 조직에 산소가 부족해지며 가렵고 열이 나는 등의 여러 불편한 증상이 생긴다. 동창은 외부 기온과 노출 시간뿐 아니라 바람의 강도(체감 온도),고도 등이 관련 있어 겨울 등산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추위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필히 장갑과 양말은 두개씩 착용토록 한다. 장갑의 경우 속에 끼는 것은 보온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겉에 끼는 것은 방풍·방수 기능이 좋은 것을 쓰도록 한다. 발의 경우 등산화가 너무 꼭 끼는 것은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요소다. 따라서 겨울 등산화는 양말을 두 개 신고도 발가락을 원활히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크기의 것을 쓰는 게 좋다. 등산 도중에 계속 손가락과 발가락을 움직여 혈액 순환을 돕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심한 피로, 담배, 술 등도 동창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담배의 니코틴은 말초혈관 수축 작용이 강하므로 겨울 등산시엔 금연하는 게 좋다. 동창에 걸렸을 경우엔 부위를 40∼42℃의 따뜻한 물에 20분 정도 홍조를 띨 때까지 담근다. 수포가 생겼을 경우 수포는 터뜨리지 말고 안정을 취하도록 하며 소독을 철저히 하여 세균감염을 예방한다. 심할 경우 피부과에서 적절한 약물 투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체온 보호 준비가 잘 안된 상태에서 추위와 바람, 습기를 마주하게 되면 바로 저체온증에 걸려 사망할 수도 있다. 예방을 위해선 철저한 보온 장구가 필수. 땀과 열을 잘 방출하고 바람을 막아 체온을 유지해주며 활동이 자유로운 복장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땀은 옷을 ‘냉장고’로 만들어 체온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등산 강도를 조절해 땀이 나지 않도록 요령있게 산행하도록 한다. 많은 옷을 입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옷이 열의 방출을 저해하고, 움직임의 거북함이 에너지 소비를 높이기 때문이다. 가볍고 얇으며 보온과 통풍이 좋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아이젠은 겨울 산의 눈길이나 얼음길에서 미끄럼 방지를 위해 등산화에 착용하는 쇠 발톱이다. 미끄러져서 생기는 골절 부상 등의 예방을 위해 겨울 등산시에는 꼭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아이젠은 평범한 흙 길이나 바위 등을 디딜 때는 벗어야 한다. 이런 길에서 아이젠을 쓸 경우 몸의 균형잡기가 어려워 허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아이젠 발톱은 발의 중앙 부근에 달려있다. 평길이나 바위를 디디다 발가락 쪽 혹은 뒤꿈치가 먼저 닿을 경우 발걸음의 진행이 중앙의 쇠발톱에 걸려 ‘멈칫’하면서 몸이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게 된다. 이때 반사적으로 허리에 잔뜩 힘을 주게 돼 비정상적인 근육 긴장이 생기고 이것이 쌓여 요통의 원인이 되는 것. 눈길 겨울 등산 후 허리가 아프다며 병원을 찾는 이들의 경우 잘못된 아이젠 사용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이젠이 체중을 흡수하지 못하는 것도 요통에 한몫 한다. 몸무게와 배낭무게가 고스란히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에 전달돼 허리에 부담이 오는 것이다. 이 충격은 무릎에도 가해져 아이젠 사용으로 요통을 호소하는 이들 대부분은 무릎 통증도 함께 갖고 있다. 발의 피로도 심하다. 흙길에서 착용하는 아이젠은 길가의 나무뿌리 등을 찍어 산림도 훼손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몸과 산을 생각할 때 바른 아이젠 착용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흙길에서는 아이젠을 빼고, 얼음길이 나오면 다시 착용하는 것이다. 돌은 되도록 디디지 말아야 한다.

나누리병원 신경외과 임재현 부원장은 “아울러 발톱수가 4개인 것보다 6개나 8개로 된 것을 착용해 체중 부하를 분산시키는 게 좋다”면서 “최근에는 쇠사슬 형태로 발에 끼우는 아이젠들도 나와 있는데, 체중 부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 발톱 높이가 높지 않고 등산화와 밀착되는 것을 써야 몸의 균형을 잘 잡을 수 있다. 평지는 물론 얼음 길을 걸을 때도 발가락 부위나 뒤꿈치가 아닌 아이젠 발톱 부위를 먼저 바닥에 대는 것이 좋다.

한편 특별히 넘어진 기억이 없는데 겨울 등산후 허리가 아프다면 일단 집에서 응급처치를 해 본다.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찜질인데, 무조건 뜨거운 찜질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통증 부위에 손을 대서 만져보고, 열감이 있고 붓기가 있다면 냉찜질을 한다. 이런 증상이 없고 아프기만 할 때는 온찜질을 하는 게 좋다. 약 2∼3일간 해보고 통증이 쉬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한 뒤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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