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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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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물이므로 늘 움직이며 산다.

이것은 요람에서 무덤가기 전까지 계속된다. 운동이 노동과 다른 점은 생계를 위해 운동이 아니라는 점이다. 테니스코치가 레슨을 하는 것은 엄밀히 말해 노동이다. 취미 삼아 테니스를 하는 것은 운동이다.

운동은 노동에 비해 자유롭다. 노동은 돈과 재화의 생산을 추구한다. 노동은 육체적인 노동(勞力)도 있고 정신적인 노동(勞心)이 있는데,문명이 발달할수록 정신노동(勞心)이 많아지고 있다. 머리를 많이 굴리는 이 시대에는 운동이나 노동의 의미가 새삼스럽다. 나이가 들면서 동적인 활동이 줄어들고 행동반경도 좁아진다. 노인들이 그러한 것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운동이다.

그러나 운동이 젊은이들처럼 격렬한 운동은 안된다. 노인들은 가벼운 운동을 권해야 한다.

테니스·에어로빅·웨이트훈련·달리기 등 격렬한 운동보다는 부드럽고 힘이 안드는 산책, 맨손체조, 등산, 연식정구, 게이트볼, 배드민턴, 태극권, 단전호흡, 사교춤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먹고 자고 입는 것이 여유롭고 육체는 안일한데 정신이 고달픈 현대인들에게 육체적인 단련은 필수적이다.

노인들은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하나?

첫째,계절에 맞게 운동을 하도록 하자.

자연의 흐름에 맞추면 된다. 즉 일조량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부지런해지고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운동량을 줄여나간다. 새벽잠이 없는 노인들의 여름철 새벽운동은 좋다. 그러나 겨울철의 새벽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너무 추운 날에는 게을러지자. 영하11℃ 이하에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선수단이 겨울철 훈련으로 전지훈련을 가는 것은 추운 날씨에 과격한 운동은 근육 인대 등을 손상시키고 관절에 위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의 흐름에 순응해야 하는 것이 동양의 양생법이다. 분명한 것은 운동을 많이 한다고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둘째, 자신의 능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노년에 테니스나 스쿼시같은 운동의 결과는 안봐도 뻔하다. 근육과 관절 등이 탄력이 없어지는 나이에 무리한 충격을 주면 오랫동안 고생을 해야 한다. 부드럽고 느린 템포의 운동을 선택한다. 그러나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은 가능하다.

셋째, 운동하는 것이 즐거워야한다.

즐거움과 함께 성취감까지 따라와 준다면 더할 바가 없다. 즐거움은 육체적인 단련 ''프러스 알파''이다. 운동이 재미가 있다면 오래동안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넷째,운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문밖을 걷는 것도 이불 위에서 꿈지럭거리며 관절을 푸는 것도 운동이다. 소박한 운동에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운동은 거창한 주제가 아니다. 아침에 하는 간단한 체조도 훌륭한 운동이다. 운동의 문턱이 결코 높지 않다. 그냥 주어진 여건에 맞추어 운동을 하면 된다. 이미 굳어버린 몸뚱이가 체조선수처럼 유연하게 되지 않는다. 지팡이를 짚고 하는 산책도 좋다. 그냥 걷는 것도 운동이라 생각하고 걸으라. 가능하면 평소에 안하던 동작을 많이하도록 한다.

다섯째, 운동에 너무 욕심을 내지 말자.

노인이 되면 새벽잠이 없어진다. 그래서 이른 새벽부터 아침까지 일년 365일 쉬지 않고 운동하는 사람들은 운동에 좀 게을러질 필요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 욕심을 내는 만큼 스트레스도 커지고 괴로움도 많아진다. 무심하라. 자연에 순응하라. 중국에 가면 공원같은 곳에 태극권을 하거나 사교춤을 즐기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있다. 관절이 약한 노인들은 사교춤도 좋은 운동이 된다. 사교춤은 남과 여가 가깝게 마주서서 손을 잡고 다양한 발동작과 움직임을 음악에 실어 하는 운동이다. 음악에 몸동작을 맞추는 일은 젊은이들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어려운 일도 음과 양의 원초적인 매력이 극복해 준다. 나이에 상관없이 봄을 자극해준다. 음양이 잘 흘러가므로 그야말로 남녀가 쉽게 마음이 열리는 그런 운동이다.

노인들은 대부분 독음(獨陰) 독양(獨陽)으로 매운 독기(毒氣)만 품으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노인은 늘 외롭다. 자식들과의 대화에서도 항상 소외받는다. 여성은 그런대로 자식들과 대화를 나누는 편이지만 남성은 거의 대화가 없다. 아버지와 대화를 나눌 줄 아는 효자가 진정 필요한 때이다. 이런 노인들에게 독음과 독양을 풀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스포츠는 단연 사교춤같은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배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고 사회적인 시선이 곱지 않다. 그렇다면 요가나 단전호흡 태극권처럼 기를 돌리고 운용하며 유연한 육체를 만들어주는 운동은 어떨까. 호흡과 기공은 또 다른 세계를 약속한다. 삶이 단조롭고 큰 사건이 없는 노년에 적당한 운동이라고 생각된다. 여기에 재미를 붙인 사람들은 사시사철을 쉬지 않고 운동을 한다. 다양한 몸 풀기 동작은 관절 마디마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유연하게 해주어서 삶을 재충전해주는 활력소가 될 것이다. 60대가 넘으면 나이보다 건강이 중요하다고 한다. 60세에 치매가 오는 사람도 있고 90세에도 총기가 충만한 사람도 있다.

노화는 다리에서부터 시작된다. 맞는 말이다. 아이들은 단전으로 호흡을 하며 나이가 들면서 복부호흡,Ga슴호흡순으로 발전해 나간다. 노인이 되면 목으로 숨을 쉰다는 말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중심이 점점 위로 떠 올라간다. 그러므로 다리에서부터 노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노화는 또 머리에서 시작된다.이 말 역시 맞는 말이다. 나이가 들면 둔해지고 더디어진다. 한 템포가 늦어진다. 그래서 어떤 노시인은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일과가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부터 시작해서 산이름을 외우는 것이라고 한다. 생각과 마음은 건강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마음과 정신은 육체를 움직이는 주인이고 운전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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