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운동&미용운동... 눈과 귀

유명 트레이너가 터놓은 몸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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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보다 ‘건강짱’에 도전하라!비만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몸짱 아줌마 정다연씨나 탤런트 권상우 등을 보면 부러움과 질시를 동시에 맛본다.

살을 빼기도 힘든 판에, 잘빠진 몸매를 자랑하고 파는 사람들이 좋게만 보일 리가 없다.

하지만 그런 몸을 만들기까지의 인고(忍苦)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는 게조련사인 ‘프로 트레이너’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잘 짜여진 프로그램에따라 대학입시 공부하듯 정성을 들여야한다는 얘기다.
물론 단 시일내 무리하게 몸매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금물. 몸이 신분이고 재산인 사회, 유명 헬스클럽과 휘트니스 클럽에서 명성을날리는 4명의 프로 트레이너를 만나 비만을 종식시키고 신분을 높여주는체형만들기법을 들어봤다.

◆임종필 ‘In the SF’ 퍼스널 트레이너영화배우 배용준과 권상우의 개인 트레이너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임종필(28)씨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연예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맺고 기획사소속 배우들의 몸 만들기를 ‘연출’하는 사람이다.

또 KBS 2TV 건강 프로그램인 ‘비타민’의 ‘건강대장부’코너에서 코미디언 이창명, 정형돈,탤런트 김진 등을 몸짱으로 만드는 조련사로 활동 중이다.

임씨는 영화‘스캔들’ 촬영 당시 배용준이 8㎏의 체중을 감량하도록 도왔다.

하지만 그는 “많은 사람들이 조각과 같은 배용준의 몸매를 부러워하는데 실제로 전문가 수준의 강도 높은 훈련 없이는 불가능하므로 섣불리따라하다가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씨는 특히 “단시일 내 운동 효과를 보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라며 “이는 마치 수학 공식을 외우지 않고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최소한 3개월 정도는 과욕을 버리고 운동하는 법부터 배워야한다는 것.
그는 또 “몸짱 아줌마가 열풍을 일으키면서 주부들이 휘트니스 클럽에 와서 러닝머신과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쉬지 않고 몇시간씩 하는 것을 자주 보는데, 이는 ‘운동’이 아니라 ‘노동’에 불과하다”며 “아름다운 몸을 만들려면 적당한 운동과 함께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남성들이 Sek시한 몸을 만들기 위해 하체 운동은 게을리하고 웅장한 Ga슴을 만드는 운동에만 치중하는 것을 경계했다.

이런 운동도 ‘편식’하면건강을 해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미끈한 상체를 자랑하는 연예인 A씨의 경우 상체 운동에 집중해 그럴싸한 몸매를 갖췄지만 하체는 부실하기그지 없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연예인 B씨는 나름대로 운동을 하려 하지만 새벽까지 30잔이 넘는 폭탄주를 먹고 오후 늦게 기상해 저녁에 폭식을 반복하는 바람에 전혀 운동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또“얼마 전 가장 살 빼고 싶은 부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복부라는답이 가장 많았는데, 이런 복부비만은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뱃살 빼는데 특효라고 믿는윗몸 일으키기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한동길 ‘마르퀴스 피트니스클럽’ 운동처방사유지태, 이서진, 송혜교, 하지원 등 내로라하는 연예인의 트레이너로 활동했으며 현재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강의 중인 한동길(29)씨는 맹목적인운동 트렌드에 편승하는 세태에 걱정이 앞선다.

자신의 체력은 생각하지않고 욕심대로 운동해서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한씨는 “슬리퍼를 신고 뛰고 추운 겨울에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뛰는 것은 그래도 양호한 편”이라며 “무릎 통증이 있는데도 뛰고 종아리에쥐나도 무작정 뛰는 사람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운동 포인트는 타고난 체형과 컨디션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자기 자신의 몸에 귀를 기울여 몸 상태를 체크한 다음 전문가 조언을 받아 운동할 때 비로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씨는 자신이 가르친 사람들 중에 4주 만에 10㎏을 감량한 영화배우 유지태를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았다.

유지태는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촬영하기 위해 78㎏이던 몸무게를 하루 열 번, 스무 번이 넘는 과식과 폭식을 통해 98kg 정도로 늘렸다.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로 위가 늘어나고 간 기능과 체력이 떨어진 상태의 유지태를 보고 한씨는 일단 늘어난위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식이요법과 함께 유산소 운동을 주로 권했다.

운동시간은 2시간을 넘지 않도록 했다. 음식은 토마토, 수박, 보리밥, 고구마, 감자, 달걀 흰자, 닭 Ga슴살, 쇠고기 안심, 기름 뺀 참치, 고등어, 꽁치, 두부, 야채 등을 적절히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고 유산소 운동 비중을 80%로 해서 꾸준히 운동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유지태는 4주 만에 10㎏를 감량했고 체지방을 8㎏, 허리둘레를10㎝나 줄였다. 그렇게 운동 효과를 체험한 후 그는 운동광으로 변했다고한다.

◆이백만 ‘발리 토탈 휘트니스 클럽’ 퍼스널 트레이너 매니저이백만(34)씨는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어떻게 하면 빠른 시간 내에 영화배우 같은 몸매 만들기에 골몰하는데 이런 조급함은 건강을해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씨는 “운동은 생활 속에서 꾸준히 하는 것이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살 빼기나 몸매 만들기라는 목표에 집착해 운동을 스트레스로 여기기보다 즐기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자신이 지도한 사람들 중에 3개월에 20㎏ 감량한 회사원 A(27)씨를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았다.

그는 트레이너의 지도를 잘 따르고 식사 일지를 쓰는 등 철저한 식사 조절을 통해 단시간 내에 감량에 성공했다.
반면 대학생 B(23)씨는 열심히 운동했지만 햄버거 등 ‘정크 푸드’를 마구 먹다가 오히려 살이 더 쪘다. 이 때문에 이씨는 수강생들에게는 운동과함께 식사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 역시 일반인 보다 운동량이 월등히 많지만 지방 섭취는 되도록 삼간다.
그는 “운동은 과체중인 사람에게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특히 고혈압ㆍ당뇨병 환자나 성장기 어린이에게 운동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그는 수강생들에게 항상“자동차 엔진이 노후하고 차체만 크면 과부하가 되듯 사람도 심장이 낡으면 체력이 저하되므로운동으로 끊임없이 심장을 단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도 매일 1시간 정도 빼먹지 않고 운동한다는 이씨는 “살 빼려고 결심하고 휘트니스 클럽의 프로그램을 믿고 따라 하면 3~4개월 내 10~15㎏은무난히 감량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노력 없이 쉽게 체중을 뺄 수있다는 경락, 침 등은 성공하더라고 십중팔구 요요 현상을 겪게 된다”며“운동하지 않고 살 빼려는 얄팍한 생각은 일찌감치 버리라”고 조언했다.

◆이강현 ‘휴레스트 웰빙 클럽’ 퍼스널 인스트럭트이강현(30)씨는 최근 불고 있는 몸짱 열풍에 강한 반감을 갖고 있다. 몸매는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이 좋아지게 되면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결과이지오로지 몸매 가꾸기 위해 운동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이씨는 “많은 사람이 마음이 조급해 단시일 내에 몸짱이 되려고 하는데과욕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특히 여름철만 되면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뽐낼 수 있는 몸매로 가꾸기 위해 휘트니스 클럽에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겨울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여름철에는 Ga슴이나 엉Dung이, 팔 등 특정 부위를 발달시켜 달라는 주문이많은데 이는 균형 있는 운동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한 군데만 집중적으로운동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는 또 “많은 사람이 매스컴의 잘못된 영향을 받아 무조건 달리기만 하면 살 빠지는 줄 알고 있는데, 실제로 달리기만 치중하다가 무릎이나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적잖다”고 말했다.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만 고집하는 사람은 기초는 엉망으로 해놓고 건물만 높이 올리는 격”이라며 “운동할 때는 무엇보다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무산소 운동)을 균형있게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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