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운동&미용운동... 눈과 귀

허리에 福 주는 신년 산행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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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이면 등산 인구가 급격히 는다. 새해 첫 달에 이글거리는 일출을 보며 한 해의 무운과 가족 건강을 비는 이들이 많은 탓이다. 실제로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가장 잘 볼 수 있다는 태백산에는 1월 내내 새벽부터 산을 오르는 이들로 정체까지 빚어진다고 한다.

  등산이 허리건강에 좋으니 척추 전문의로써는 반가운 일. 등산은 허리근육 강화에 매우 효율적이다.  ‘걷기’ 운동이라는 점이 첫째 이유다. 등산은 ‘오래 걷는’ 운동이다. 오래 걷는 것은 허리의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근육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루에 30분씩 일주일에 4회 정도 실시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또 등산은 중력을 이기며 걷는 탓에 하체를 튼튼히 해주는데, 하체가 튼실하면 척추주변 근육도 힘을 받아 덩달아 건강해진다. 이 탓에 허리 근육이 약해 요통이 있었던 이들은 등산을 함으로써 요통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Ga슴을 쫙 뼈고 아랫배에 힘을 주며 탄력 있게 걷는다면 그 효과도 배가되니, 새해 허리 보약으로 등산을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아도 주의점을 지키지 않는다면 되레 독이 된다. 우선 등산을 할 때 신발의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창이 너무 얇은 신발은 체중의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는데, 이는 결국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에 하중 부담을 더 많이 줄 수 있어 나쁘다. 또 산에서 내려올 때 힘이 든다고 터벅터벅 걷는 경우도 좋지 않다. 쿵쿵 발을 디딜 때 마다 순간적으로 허리뼈에 가해지는 중량은 원래 체중보다 더 무겁기 때문이다. 하산할 때는 가볍게 춤을 춘다는 생각으로 사뿐사뿐 걷는 것이 좋다.

  배낭의 무게는 너무 무겁지 않아야 한다. 등산을 할 때는 적절한 장비를 착실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되도록 배낭 무게가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게 하는 것이 허리 부담을 줄이는 길. 배낭의 등판도 척추의 곡선을 S자로 잘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등산을 하더라도, 평소 요통이 있던 사람은 등산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인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점. 허리 근육이 약해 요통이 생긴 환자에게는 등산이 도움이 되지만 요통이 디스크 질환이나 다른 척추 문제에서 기인한 경우에는 오히려 등산의 버거움이 통증과 질환을 악화 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등산이 독이 되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는 요통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정밀한 척추질환 검진이 가능하면서도 허리의 근육 상태까지 정확하게 진단이 가능한 척추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기본. 아울러 자신의 허리 상태에 맞는 운동 처방이 가능한 운동처방자격증이 있는 의사가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진단 결과 등산이 적합하다고 판단 된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등산을 한다. 원인질환이 발견 되었다면 적절한 치료 후 등산 여부를 결정짓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큰 수술이 아니라 최소절개나 내시경, 주사 등을 이용한 간단한 허리질환 치료법이 많이 개발돼 있다. 때문에 짧은 시간에 회복, 다시 운동을 즐길 수 있으므로 치료에 특별히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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