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운동&미용운동... 눈과 귀

오감을 이용한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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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란 영위하는 존재를 말한다. 영위營衛는 영양營養하고 방위防衛하는 것이다. 영양은 짓는다(營, 지을영, build)는 의미와 기른다(養, 기를양, nourish)는 의미를 갖고 있으니 우리 몸의 세포와 조직과 장기 등의 구조를 짓고, 여기에 자양분을 공급하여 기른다는 뜻이다. 위衛는 방위防衛를 말하는 것이며, 방위는 막아(防, 막을방, defend)주고 모신다(衛, 모실위, protect)는 뜻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생명이란 영위하는 존재 즉 “기르고 모시는” 존재라는 뜻임을 알 수 있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 행위로, 식물에게는 먹고食 숨쉬는息 행위가 있으며, 동물에게는 먹고 숨쉬는 것 외에 움직이고動 잠자는眠 행위가 추가된다. 그리고 만물의 영장인 사람에게는 생각한다思는 행위가 하나 더 추가되는 특혜를 누린다. 이러한 생명의 기본 행위를 제대로 행하기 위해서는 주위환경에 날쌔게 적응하여야 하며, 빠른 적응을 위해서는 주위 환경으로부터 끊임없는 정보를 입수하여야 한다. 정보를 입수하는데 사용되는 도구를 감각 기관이라 하며 가장 중요한 감각 다섯 가지를 오감五感이라 부른다. 오감에는 시각視覺, 청각聽覺, 미각味覺, 취각臭覺, 촉각觸覺 등이 포함된다.

오감의 감각 기관은 주로 얼굴에 붙어 있다. 그래서 주위환경의 정보를 재빨리 입수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방향으로 얼굴이 홱홱 돌아가야 한다. 대부분의 동물에 있어서 목의 운동 범위가 가장 다양하고 매우 부드러운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목의 길이가 너무 짧거나 거의 없는 물고기라던가 돼지의 경우에는 몸 전체를 홱홱 돌릴 줄 모르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사람의 시각은 다른 동물에 비해 아주 둔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주 예민하지도 않다. 독수리는 밝은 대낮에는 십리밖에 있는 병아리를 볼 수 있으며, 부엉이는 밤에 사람 눈으로는 전혀 볼 수 없는 것을 훤하게 볼 수 있다. 말의 눈은 크고 툭 튀어 나와서 한군데 가만히 서 있어도 앞 뒤 위 아래 사방 360°가 안 보이는 데가 없는데 사람은 눈을 크게 부릅떠도 보이는 시야는 매우 좁다. 청각은 감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소리의 종류에 따라 우리를 놀라게도 만들고 슬프게도 만들고 기쁘게도 만든다. 남성은 시각적인데 비해 여성은 청각적이란 보고도 있다. 깜깜한 동굴 속에 사는 박쥐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사람 귀에는 들리 지도 않는 초음파를 감지함으로써 날아가는 벌레를 잡아먹는다. 냄새맡는 취각도 사람에서는 비교적 둔한 편인데, 그나마 적응 도가 높아서 쉽게 냄새의 자극을 잃어버리는 게 특징이다. 공중변소에 처음 들어갈 때는 구린내가 역하게 나다가도 조금 있으면 냄새가 별로 안 나는 것 같은 것이 그 좋은 예이다. 진한 향수 냄새도 항상 옆에 있으면 냄새가 안 나는 법이다. 개는 취각이 유별나게 발달해서 사람보다 500배 이상 냄새를 잘 맡으며, 5리나 10리 바깥에서 풍기는 냄새도 맡을 수 있다. 맛을 보는 미각은 다른 감각과는 달라서 혀와 입안에 닿아야 감지할 수 있으며, 냄새를 제대로 맡을 수 있어야 맛도 제대로 알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감기 걸려서 코가 막히면 입맛도 제대로 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사과도 코 막고 먹으면 생감자 맛과 구별이 안 된다. 만져 보고 아는 촉각은 온 몸에 다 흩어져 있지만 제일 예민한 부위가 혀이고 그 다음으로 예민한 부분이 손끝이다. 크고 작은 것을 구별한다던가 한 개인지 두 개인지를 구별하는 감각이 제일 둔한 부위는 등이다.

최근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체 의학에 대한 관심과 연구열이 매우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 추세에 힘을 얻어 오감을 이용한 치료법이 우후죽순처럼 고개를 쳐들고 일어나고 있다. 시각 자극을 이용하여 치료 효과를 노리는 요법에서는, 다양한 색깔이나 광선을 이용하기도 하고 그림이나 조각이나 도요(도자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빨간 색은 본능적 열정을, 주홍은 현실성을, 노랑은 지혜를, 초록은 화평을, 파랑은 맑은 정신을, 남색은 직관성을, 보라는 신성을 활성화 시켜 주는 작용이 있음으로 환자의 증상에 따라 그에 알맞는 색을 처방할 수 있다. 조각에서처럼 어떤 형태를 봄으로써 뇌 기능을 자극 해 주기도 하고, 햇빛과 같은 자연 광선이나 레이저와 같은 인공 광선을 사용하기도 한다. 청각을 자극하는 요법으로는 정서 불안과 언어 장애를 도와주는 “음악 치료”, 심신 수련과 건강증진 섭생법으로서 새소리, 파도 소리, 시냇물 소리 등을 이용하는 “자연의 소리” 요법 등을 들 수 있다. 취각 자극에는 향기 요법 즉 아로마데라피(aromatherapy)가 포함된다. 특별한 방법으로 추출 조제된 향유를 목욕물에 섞어 목욕을 하거나, 크림에 섞어 피부 마사지를 하거나, 수건에 몇 방울 떨어뜨려 수시로 냄새를 맡거나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포함한 여러 가지 증상을 다스리는데 사용한다. 미각 자극으로는 다섯 가지 맛(단맛, 쓴맛, 짠맛, 신맛, 매운맛)을 조화시킴으로써 건강 증진을 이룬다는 한의학의 기미론氣味論적 요법이 가장 각광을 받는다. 촉각 자극 요법으로는 전통적인 침술, 뜸, 지압, 부항 외에도 전기, 자기, 초음파, 광선, 레이저, 얼음 등을 사용하는 치료법을 들 수 있고, 마사지나 수기 요법 또는 타칭(접촉, touching)요법 등도 여기에 포함시킬 수 있다.
오감을 이용한 치료법은 미래 의학의 한 부분으로서 놀랍게 발전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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